이과 정시 원서를 처음 쓸 분들에게 드리는 깨알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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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정시를 접할 분들에게... 별것 아니지만 깨알같은 이야기...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정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때이른 감이 있지만...
수시보다는 정시에 대해 깨알같은 이야기들을 할게 많아서...
초보 입시생들에게 참고되시라고,...
글 올려놓고 기분좋으면 수시도 올릴수 있구요...
N수를 하시면서 전문가 뺨 후려칠만한 분들은 거르시구요....
읽다가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라고 생각되시면 역시나 바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되게 상식적인 이야긴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원서를 쓰게 되죠.
정시에 원서를 쓴다는 것은 무슨뜻일까요?
수시를 몽땅 떨어졌든지 아니면 진작에 수시를 포기한 분들일겁니다.
2월에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가면 수시에 합격해서 신나게 떠드는 친구들 사이에서
웬지모를 슬픔과 우울함에 빠져들게 될 것이구요...
지금은 상상이 안가겠지만 정시 원서를 쓰시게 되면 많은 분들이 그런 기분을 겪을겁니다.
저 XX는 나보다 공부 못하던 넘인데 어찌된게 수시에 잘 붙어서 저러고 있는데 난 뭐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정시라도 좀 붙어봐야지 어쩌겠습니까?
제가 하는 이야기들은 대략적으로 이과 연고대~중경외시 라인 사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문과는 모르고.. 다른 라인은 좀 다를수도 있을테니.. 대충 감안하세요..
1. 상식퀴즈...
정시에서는 원서를 몇장 쓸수 있을까요? 3장? 4장?
이 질문에 보통 3장이라 말씀하실테고 정시를 좀 아는 분이라면 4장이라고 답할겁니다.
가나다군 각 한장 외에 카이스트가 있거든요.
이론적으로는 세장도 맞고 네장도 맞습니다. 카이스트 쓸 꿈도 못꾸는 학생은 세장이니까요.
그런데.... 카이스트 쓰는 학생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정시에서의 원서는 두장이라고 생각하고 원서 넣을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가나군 두장이죠.
그 이유는...
다군에서 합격하면 합격해서 좋긴 한데 사실상 원서질을 실패한 것이기 때문이죠.
그 성적이면 가나군에서 더 좋은 대학을 합격했어야 정상이니까요...
따라서 가나군 두장에서 하나는 확실하게 붙을 수 있게 쓰셔야 합니다.
2. 정시는 수시와는 많이 다릅니다. 정시로 넘어오면 등급이라는 개념은 완전히 잊으세요.
오로지 표준점수만이 중요합니다. 가끔 표준점수 백분위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표준점수로
당락을 결정합니다.
당연히 내신은 전혀 필요없구요(물론 가끔 내신을 반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작년에 연대가 그랬죠. 그런데 반영점수가 아주아주 미미합니다)
3.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이 맘대로 쓰고싶은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가 없습니다.
합격하려면 말이죠.
예를 들어 같은급인 서성한이 있다 치죠.
서강대를 넣고 싶어도 한양대를 넣을 수 밖에 없는수가 많고 반대로 한양대 가고 싶은데 서강대를 갈 수 밖에 없는 수가 생길겁니다.
서강대를 갈 수 밖에 없는데 한양대를 써서 붙는다? 그러면 그 사람은 아마 고려대에도 합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겁니다.
그러면? 특별한 경우 아니면 당연히 한양대를 안가고 고려대를 가야겠죠.
4. 수능의 난이도는 통상적으로 각 과목의 표준점수 만점과 각 1등급의 만점의 합 차이를 두고 이야기 합니다.
이 차이가 클수록 불수능, 적을수록 물수능으로 부릅니다.
2018년도 부터 영어 절평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무조건 물수능입니다.
물수능이 되면 정시 원서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왜냐하면 점수차이들이 미세해서 각 대학과 학과간의 입결차이가 매우 좁아집니다.
따라서 원서를 쓰면서 예측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2019를 준비하는 여러분들 역시 영어가 절평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정시를 치르게 될겁니다.
5. 정시에서 원서를 쓰면 보통 모의지원을 해보게 됩니다.
모의지원 사이트들이 다양하게 많은데 그냥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 한곳만 사용하면 됩니다.
쓸데없이 여기저기 결제하지 마세요. 결국 하나만 보게 됩니다.
다 필요 없이 그냥 지원하겠다. 본인 맘입니다.
6. 돈한푼 안들이고 본인이 서성한쯤은 쓸만한 표준점수인지 알려면...(당연히 오차는 있죠. 신이 아닌데)
윤도영T가 정시 컨설팅 모집 공고를 내는데 딱 100명에 표준점수 몇점이상을 조건으로 합니다.
수학1등급에 그 표준점수에 해당하시면 원서 잘쓰면 서성한은 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년에 375점이었습니다)
7. J사 모의지원을 사용하신다면...
메뉴들중에 각 대학별 환산점수 백분위 점수 추정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표준점수 377점에 백분위 3.9%라고 가정했을때...
이를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 따라 환산점수를 내었을때 백순위 얼마에 해당하는지 비교해 주는 표가 있습니다.
그 표에서 본인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좋은 대학들을 추려내서 원서를 쓰셔야 합니다.
낮은 학교들은 이제부터 쳐다보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낮은 학교들에 원서 써서 붙으실 정도면 더 상위 대학을 합격할 수 있으니까요..
8. 스나이핑 할때는 각 대학의 제일 하위과들은 쓰시면 안됩니다.
그 과들은 다들 상향지원으로 도전할때 쓰기 때문에 펑크가 거의 안납니다.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는거죠.
그것보다는 높은 과들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9. 상향지원에서는 고대보다는 연대를 우선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합이 많이 돌거든요.
다만 한양대보다 서강대에 유리한 점수를 받으신 분은 고려대를 먼저 살펴보시게 될겁니다.
10. 정시에서의 과목 중요도는
수학 >>> 과탐 > 국어 > 영어 가 일반적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그러합니다.
이를 벗어나는 대학이 세군데 정도인데.. 서강대, 이대, 교대입니다.
서강대는 수학 >>>>>>>>>>>>>>>>>>> 국어 > 과탐 > 영어 입니다.
이대와 교대는 국어 = 과탐 > 수학 > 영어 정도 됩니다.
이대와 교대는 국수탐의 가중치가 같지만.. 이과에서는 수학의 표준점수가
좀 낮게 나오기 때문에 같은 가중치라면 오히려 국어와 과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목별 가중치 때문에 만약 수학을 망치셨다면...
이대와 교대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1. 작년에 펑크난 과는 웬만하면 쓰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왜냐하면 작년 입결표만 구해서 그 점수 보고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시 상승하니까..
연전전이 대표적이고 고대 화학도 꽤나 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아니면 말고... 그저 참고하기 바랍니다)
12. 올해 영어가 1등급 백분위가 올라가면 굉장히 원서쓰기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작년은 10프로대여서 웬만하면 1등급이라 생각하고 원서 써야 했지만..
이게 6프로정도로 줄어들면 적어도 중경외시는 아주 머리 쥐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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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해하세요 ^^ 글의 목적이 다른데 있어서요 ^^
존나 웃긴게 비꼰것도 아니고 정중하게 물어본건데 ^^ 이딴식으로 반응하네 ㅋㅋㅋ
추가모집도 있지 않나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와우. 고수십니다.
수시도 부탁드려요!! :) 추천 누르고 갑니다.
정시를 쫌 아는분이라면 4장이라고 안할듯^^
좋은글 감사합니다
국어가 과탐보다 덜 중요한지 모르겠던데
연대,한양대 같은 몇몇 대학 제외하면
그리고 이과인데 중경외시라는 표현도 좀 러프하게 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