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이후 드리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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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모든 학생분들께
1. 9평을 잘 본 학생분들
2. 9평을 망친 학생분들
0.
어제 시험 보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분기만 남았네요.
저는 17학년도 9월 모의평가를 많이 망쳤습니다.
문제는 시험을 친 후였죠. 제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제 문제가 정확히 뭔지 몰랐고,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몰랐었습니다. 멘탈, 실수와 같은 변명거리로 저를 위안 삼기 바빴죠. 결과는 11월 수능 폭망. 재수 직행이었습니다.
적어도 70일동안만이라도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판단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사람은 어려움 앞에서 회피하려는 본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자신이 잘 몰라서 틀린 것을 실수 혹은 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죠. 결국 11월 시험에서도 똑같이 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집에서 하던 실수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그러니 본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본인의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당장 어제 시험만 보더라도, 모든 결과의 원인은 본인에게 있으며, 본인의 실력 탓입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잘못한 점은 마음 아프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고쳐나갈지를 고민합시다. 70일이면,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더이상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결국 시험장에선 본인과 시험지 둘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것들을 꼭 체화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멘탈이 털려도 점수는 잘나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에서 말하는 많은 도구들, 개념들을 외우고 그것이 꼭 실전에서 ‘행동’으로 구현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들 때, 완전히 체화된 것이고, 실력이 오른 것이지 않을까요. 그럴때 울면서도 문제를 풀 수 있을 겁니다. (아는 지인분은 그렇게 국어를 울면서 푸셔도, 설 사회 과학계열을 정시로 뚫으셨...)
그리고 멘탈관리 정말 잘하시길, 아니 잘하세요.
이제부터 많이 불안하고, 평소엔 별 것 아닌 것들이 굉장히 큰 걸림돌로 다가오게 될 겁니다. 불안하고, 걱정이 분명히 많이 될 겁니다. 불안하거나, 걱정은 꼭 공부로 푸세요. 결국 답은 하나입니다. 불안한 건, 공부를 하면서 성장해나갈 때 조금이나마 해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구요. 불안함을 명목으로 공부가 안되서 공부를 쉬는 건, 결국 회피이자 도망입니다. 회피하지 말고, 결국 공부에 대한 불안을 공부로 풉시다. 그렇게 계속 부딪혀야 시험장에서도 그 불안을 컨트롤 할 수 있을겁니다.
또 이제부턴 부디 몸도 아프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몸관리를 못해서 공부를 못하거나, 시험을 못보는 것도 본인 탓이라고 예전에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적극 동감입니다. 몸이 아프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몸이 아프면 얼른 수액맞고 빨리 낫는 것도 본인의 공부고, 시험을 위한 대비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10월 넘어가선 수액을 달고 살았습.....)
더 많은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쓰겠습니다.
파이널이니 빠르게 전달드려야 할 것 같아서.
1. 시험을 잘 보신 분들께.
좋은 결과를 얻어내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분명 자랑스러워할만한 성적이자 발전일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운의 영역’이 강하게 작용했을겁니다.
9월 시험에는 본인이 모르는 게 많이 안나왔기 때문에,
즉 문제 운이 따랐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11월 시험에서
가.본인이 취약한 부분
나. 본인이 몰랐던 본인의 약점
이 출제된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9평보다 훨씬 좋지 않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합니다. 위 두 유형때문에 , 전체 시험 운영이 꼬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무조건 완벽하게 공부하세요. 하나의 티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대비하세요. 시험에서 드러나는 약점과 단점은 찾아서 무조건 해결을 짓고 가야합니다. 또한 아는 것은 다시 ‘숙지’하면서 기억을 업데이트 시켜주고, 잘못 아는 것이 없는 지 체크해야합니다. (특히 기출 정확히 다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완벽함으로, 11월 시험의 운의 영역을 넓히시길 바랍니다. 결국 내가 아는 게 나올 확률을 높이는 싸움이니까요.
2.시험을 망치신 분들께
괜찮습니다, 올릴 수 있습니다.
대신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저는 과하거나 무례한 워딩을 지양하지만, 이것만큼은 진짜입니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공부하세요. 올릴 수는 있지만, 11월 시험을 9평보다 못보거나 9평만큼 못보는 비율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9평보다 11월 시험을 잘보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많이 적습니다. 즉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말입니다. 9평이 망하고 수능을 잘본 사람이 많은 것 같은 것은 착각입니다. 수능을 망한 사람은 대개 그런 자랑 아닌 자랑을 많이 안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정신 똑바로 다잡고, 일단 문제점부터 철저히 분석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대충 실수, 개념부족으로 때우고 늘 하던 문제풀이로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내 공부방식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개념을 제대로 외우지 않았거나, 틀린 영역의 공부가 미흡했을 겁니다. 0.에서 말했듯이 똑바르고 철저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분석하세요.
그리고 어떻게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학교 선생님, 강의, QNA, 과외, 공부관련글, 등을 모두 활용해서 어떻게든 문제점을 고쳐야 합니다. 문제점을 방치해두면, 저처럼 수능에서 분명히 다 터집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짓고, 그것을 체화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열심히’, ‘철저히’, ‘꼼꼼하게’ 시험을 대비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시험을 잘 본 학생 보다 몇 배로 노력을 해야하는 위치입니다. ‘남이 저정도하니깐 나도’처럼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게 꼭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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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그 피카츄가 맞습니다.
잘 본건지 망한건지 모르겠는데 어쩌죠 ㅠoㅠ
제일 좋은 상태니 공부하시는게 어때요 ㅋㅋㅋㅋㄱ
엌ㅋㅋ
그저 빛빛빛...요즘 드릴에선 빛도 나오나요?
통계 공부합시다
드릴님 칼럼 읽은 후 경수책 버리고 카관의 도전하러 갈뻔햇읍니다
지랄...
눈부셔서 칼럼이 안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ㅠㅠㅠㅠㅠ
올해 시험 잘보세요^^*
상담받고싶어요ㅠㅠㅠㅠ답답답답..ㅠㅠ
쪽지주세여!
헐 감사합니다ㅜㅜ
가입일이 10일이 넘지 않아서...ㅠㅠㅠㅠ못 보내네요 8ㅁ8...말씀만으로도 넘 감사해여ㅠㅠ
넘으면 쪽지주세여!
명심하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변명하기는 싫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움이됐길 바래요!
아앗...눈부시다...혹시 대머리이신가요?
오늘 머리 숱 오지게 치고 왔읍니다...
넵!
화이팅!
많이 도움 됐습ㄴ디ㅏ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ㅠ
역시 문과황....ㄷㄷ
아니에요.. 전 한낱 조무래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ㅜ
드릴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릴 멘
악귀다
좋은 글입니다. 추천이요.
감사합니다
헐 스크랩하려다 실수로 신고 눌렀어요...죄송...
헝 짤리면 님탓...
좋은 글 잘봤어요! 지나가던 문과인데
혹시 상담되나요?
쪽지주세요!!!
이과 독서실재수생인데, 상담될까요?
답변해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답 드릴게요 ㅠㅠ
가볍게 국어상담 가능할까요ㅠㅡ 하..진짜 국어가....
쪽지주세요!
상담 가능한가욤??!!
쪽지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도움을 드릴게요
과목당10퍼 정도씩 올렸지만 결코 기쁘지않은 ㅠ 이만큼이나 올릴성적이 나왔었다는거에 자괴감들고 덕분에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욤 ㅠ
그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 ㅎㅎ 성공하실거에요
드릴님 질문 여러개 가능할까요? 너무 간절해서 그런데 답해주사면 감사하겠습니다..!
1.아는 수학 샘이 앞으로는 사설 거의 풀지말고 6,9수능 최근 3개년만 풀고 2130및 주요문항 인강샘 해설강의 3~4개 보라는데 괜찮을까요 ㅜ 이번 212930이 기출에서 밀접하개 연관있던 문제가 있는지 기출 여러번 봤어도 사실 잘 모르갰어요.. 6월 29 역함수 감소함수 x뒤바뀌는것 이 직접적으로 나온적 어없었던것 같고 전 이걸 사설로 많이 풀어봐서 바로 풀었었는데 문과도 이제 뭔가 정형적으로 키에 맞체 딱딱 2130 풀이 나오기보단 많이 시도해봐라 이느낌이라 사설 많이 푸는게 낫지 않을까요...
2. 노가다와 2130을 풀때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욥.. 저는 제가 노가다로 하면 문제 키를 파악 못했다는 죄책감에 막 끝까지 하지도 못하고 중도포기 하네요...
3. 뉴런같은 개념서나 드릴에서 단원별 문제풀이 도구를 노트정리 하는게 괜찮을까요? 근데 요즘은 변형 너무 다양해서 틀에 갇힐까봐 걱정되네요..
참고로 안정 1인데 평가원 2130만 맨날 틀려요 ㅜㅜ
1. 사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라 누가 맞다 틀리다는 모르겠지만... 저같은경우는 둘 다 할 것 같아요. 아니 둘 다 했었었구... 수능 전 날까지도 기출 붙잡고 있었던 사람이라.. ㅎ
2. 무조건 맞추시는거에 중점을 두세요. 그건 공부할땐 아주 좋은 마인드 같아요. 다만 시험장에서 그렇게 풀어내면 훌륭한겁니다. 명심하세요, 시험장에서는 무조건 풀어내는게 중요한 겁니다.
3. 저는 저만의 체계를 새로 만들어서 재구성하긴 했는데... 근데 그 체계가 노트정리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결국 본인에게 체화되는게 중요해서..
드릴님 현우진쌤 9월해설강의 다운 받을방법 없나요? 학원에서 듣고싶은데
ㅎㅎㅎ 전 그건 모르겠어욤..
좋아요 눌러야겠다 하면서 내려왔는데 이미 눌러놨네요 엏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