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험장에서 봤던 거 - 행동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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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11월 초쯤에 타이핑 칠려고 했는데, 그 때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오늘 시험 1개 봐서 기분 좋은 기념으로 올립니다.
* 작년에 실제로 써갔던 것을 타이핑쳐서 올려드립니다아.
* 수능시험의 느낌은 6,9월의 그것과는 또 다르겁니다. 무조건 6,9평에서 보지못한 낯선느낌의 문제들이 많을 것입니다. 6,9평의 느낌으로 준비하기 보다는, 최근에 봤던 10모의 그 낯설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 날카롭고, 무서운 낯선문제의 느낌을 말입니다.
행동강령 – 국어
* 개관
- “끝까지 남아 버틴다!”
화법과 작문이 헷갈리고, 문법이 모르겠고, 지문이 빡세도 버틴다. 버티면 이긴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무조건 어렵게 느껴질 것이지만, 결과는 모른다. 껌처럼 질기게 버티자.
“시간 안에 들어오면 Complete”
3~4분 문제 버려도 okay. 시간 내에 들어와서 전체, 전체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그러니 딱 1번의 원칙(이해가 안 가면 한 번만 딱 확인하자는 것, 그리고 불안하고 미심쩍으면 딱 한 번만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저만의 원칙)을 견지하자. 답을 찍고 불안하면 딱 1번만 확인하기로, 나의 9개월을 믿고 가세요.
“자신감과 믿음을 가집시다.”
내가 푼 문제가 무조건 맞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자, 그리고 모르겠는 문제는 자신있게 넘어가기. 다시 돌아왔을 때 다시 풀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미련없이 넘기기.
“항상 상황과 의미부터 파악하고 판정하기”
신유형과 낯선문제는 반드시 나온다. 그렇다면 문제 딕션을 정확히 읽고 숙지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부터 한다음 문제를 풀자. 적어도 문제가 뭘 하는지는 알아야 문제가 풀리지 아늘까?
“어려울수록 더 파고드세요!”
회피한다고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어려울수록 깡을 갖고 지문에서 내용을 찾아 적용하려고 노력하자. 4시간 뒤에 후회하지말고, 머리가 아파올수록 더욱 파고 들자. 집요하게
- “ 지문과 상충되는 것 + 확실한 것을 답으로!”
수능만큼 명확한 시험이 어디 있으리. 끝까지 애매모호 한 것은 지문에서 그 판단 근거를 찾고 가장 확실한 것을 판단하기로. + 대우명제와 개연성은 인정해주자. 확실하게 상충되는 것이 분명 답일 것이니.
“ 선지는 수차례의 판단을, 지문은 끝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선지는 어구, 어절 단위로 끊어서 꼼꼼히 읽고, 일단 선지를 이해하고 어구, 어절 단위로 수차례 판단할 것. 17수능 때 털려봤지? 문제와 선지는 기본적으로 꼼꼼히 읽고, 특히 한 선지당 판단할 것이 2~4번의 판단이 필요ᄒퟅ다는 것을 체크. 선지를 잘라서 많은 판단히 필요하다.
“ N+N 구조는 특히 조심” (N= 명사)
N+N은 선지든 지문이던 가장 취약하다. 거기에 해당하는 대상을 모두 정확히 찌ᇦ어가면서 파악한다는 느낌으로 ! (즉 명사가 쭉 나열되는 구조, 또는 A의 B 등 명사가 반복되는 구조를 의미)
“화법과 작문과 문법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를”
어렵더라도, 확실한 것에는 미련을 두지않고 넘어오면서 리드미컬하게 풀어줍시다. 그 불확실함을 떨쳐내는 게, 앞 20분의 퀄리티 스타트. 불확실함을 떨쳐내자.
“독서는 그 흐름을 견지하고 할 거만 하자.”
세부정보에 과하게 매몰되지 않고, 큰 맥을 정확히 파악하자. 첫 문단, 겹문장 독해, 그리고 다른 것을 구별만 제대로 하며 독해할 수 있도록.
“문학에서는 가장 적절한 것을 골라주기.”
5개를 다 검토하고, 지문과 가장 부합 또는 상충되는 것을 위주로 고르기, 다만 여기서도 개연성을 인정하며 확실한 것을 찾아버리기.
*위기
- 화법과 작문
선지의 의미를 파악한후, 사실과 연결관계를 모두 체크. 그래도 정 판단이 안되면 넘어갔다가 다시 회귀하기. => 발문+선지+지문 모두 꼼꼼히 읽기.
- 문법
결국 문제는 killer. 일단 상황파악과 보기 해석부터 정확히. 뭐하는 지 정확히 알고 문제를풀 필요가 있다. 선지 2개를 남기고 남은 2개중 고민하기. 다만 내 지식 상 가장 확실한 것을 기준으로.
- 독서
1. 둘 중 모르겠을 때.. => 지문. 무조건 지문으로 찾아 들어가서 지문이 하라고 하는대로 하기. 지문을 믿고 대담하게 넘어가라.
2. 둘 다 모르겠을 때 => omit. 지문을 역추적했는데도 모르겠으면 넘어가. 어차피 틀릴거
문학
1. 3점 보기 => 장고 끝에 악수라고.. 이건 처음의 직감을 믿자. 오래 고민하지말고 처음의 직감을.
2. 시간이 없을 때 => 안되는 거 다 제꾸고, 가능한 것만 빠르게 풀기. 나머지는 가장 말되는 걸로, 아닌 걸로 짜르기.
행동강령 – 수학
** 포기하지마라. 아마 찍은 것을 그렇게 까보면 93점정도일거다. 니 느낌은 이미 틀렸다. 잘 되고 있다. 그러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고, 논술과 고대일반을 위해서 수학에서 최선을 다하자. 국어 찍은 거 잘 됐을 것이다. 버티면 승리한다, 질기게 견뎌라.
- “끝까지 생산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문제가 안 풀린다고, 같은 방법으로 두들기고 있는 것 만큼 XX같은 게 없다.
문제를 다시 읽으며 내 해석을 검증하고, 이 때 내 해석말고 다른 경우도 찾아보면서. 안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시도 해보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개념을 떠올리며 묘수를 고안해서 다르게 접근해보자. 작년처럼 안풀린다고 반포기 상태로 비관적으로 있기 X. 검증+묘수로 어떻게든 수정해서 끝까지 풀어나간다는 마음으로!
“문제와 조건이나 제대로 읽으세요!”
니 독해력은 거지. 안 풀리는 것의 8할은 문제와 조건을 오독했거나, 수 조건을 빼먹어서 그렇다. 정확히 독해 하세요.
“확률과 통계는 영혼을 담아, 조건, 구성, 순서 3고려 해주기”
작년 16번과 27번을 정확히 견지하고 그 불안함을 가지세요.
조건 : 내 해석이 옳은가 시연해보며 검증해봐
구성 1. 빼먹은거 : 안되는 것의 경계는 스스로 체크하면서 직접 확인한다.
2. 옳음 : 문제 조건과 내가 세운 구성의 일대일대응 해보기.
순서 : 하나하나, 순서를 부여해줘야 하는지 아닌지 모두 고려해주기.
“ 20, 21, 29, 30 => 특수한 경우+조건과의 대응”
일반적인 대응을 생각하고 가면 너는 쓰레기야. 이러치 아늘까?하고 과감하게 둔 다음, 조건으로 역으로 확인해주는 센스 [대담해지기]
“1회독은 흐름가 모멘텀이요, 2회독은 21+정확성이다.”
1회독때는 29번까지 모멘텀을 잃지 않고 그 흐름을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 흐름을 견지하자. 2회독 때는 정확성, 각잡고 계산에서 잘못한 것은 대수적으로 정확히 쇼부를 치고, 문제들을 다시 독해하며 잘못푼 것을 잡아내야 한다. 2회독 때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 “ 무서울 정도로 침착해져야 한다.”
“아는 소재가 나오면 더 엄밀하게 확인.”
깝치지 좀 마라.. 아는 거 나왔다고 비벼서 뭉개버리면 X될 확률 多. 아는 해석이라고 대충 비비지 말고 끗까지 정확하게 맞는지 더 경게하며 해석하려고 시도하기.
“확정되는 게 너무 없을 때 CASE 분류.”
올해는 CASE 분류 가능성 多, 니가 임의로 가정하며 케이스를 분류하고 고것이 조건에 부합하는지 끝까지 체크. 모르면 어쩌지?가 아니라 CASE 분류하면 되지.
(주로 미지수에 따라, 0, +, -)
“기하가 안되면 무조건 대수로!”
수능에는 단순하게, 대수(인수분해+계수비교법)으로 끌고 가는 형태 多.
최대한 기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고, 대수로 18 수능에서 버틴다는 마인드. 단순하게 식으로만 끌고가는 것도 OK. 기하와 대수의 발란스를 맞추도록 합시다.
올려드릴 거 다 올려드린 것 같습니다. 아마 이 글이 수능 전에 마지막 업로드가 될 것 같네요.
감상적인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준비 철저히 하셔서 시험 때 끝까지 질기게 버티시다 오시길 바랍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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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써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작년에 실제로 써갔던 걸 옮긴거에욥 .. ㅋㅋㅋㅋ
진짜 멘탈싸움인것같아요..! 수능이건 롤이건 인생이건 모두 화이팅!ㅠ
화이팅...!
도움이 되길 바래요 ㅎㅎ
윽건T가 읽어주는줄 알았네요
사실 그런 컨셉으로 썼읍니다
대학시험에서 행동강령은~?
1. 금메달 따기
2. 드랍지 사인 받으러갈 일정 정하기
금메달 ㅊㅊ
감사합니다
저도 수능 끝나고 이런거 써보고 싶어요ㅋㅋ
아마 그렇게 될거에요 응원합니다
ㄹㅇ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월 점수 너무 많이 떨어져서 희망이 없는데.. 그냥 남은 기간동안은 하기로 한거 아무생각없이 하기만 하고 수능치러 가고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고 가세요, 힘이 드시지만 마지막 불꽃이라 생각하시고.. ㅎㅎ
수학 2회독때는 모든문제를 다 보나요?
(예전 글에 보면 검산 방식이 있습니다. )
문제를 다보되 주관식 -> 계산 어려웠던거 순서로 보는 편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윾씨 써울대...
예에???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오
영어는 이런거 안하셨는지..ㅎ
죄송합니다.. 큐ㅠㅠ 영어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풀어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요
믿고 저장..저장... 수능 전날에 봐야게다
지금부터 보면서 실모에서 연습해보시길... 시험장 가서 하려고 그러면 잘 안될거에요
저이거 써가요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요
행동강령!!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ㅠ 드릴님 17 수능 후기? 그거 봤었는데 18 수능 때 제 모습이랑 거의 똑같았거든요 ㅠ 물론 실력은 제가 훨 낮지만 ㅎㅎ 매번 도움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해용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