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arla [240166] · MS 2008 · 쪽지

2011-10-27 00:39:14
조회수 1,168

속이 답답해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32831

23살, 군대는 다녀왔고

전역하자마자 회사가서 돈벌고
이제 짬좀 쌓았다 생각해서 혼자 잭팟 터뜨려보려고 회사 나가려하고

왜이렇게 제자신이 초라하죠? 
너무 여유없이 바쁘게 살아서그랬나? 
23살따위가 무슨 돈을 벌어 그냥 좀더빨리 학점의 노예가될걸그랬나?

그냥 앞뒤옆옆이 막힌거같아 답답하고
뭘 하나 하려고해도 되는게 없고

정작 날 반기는건 헛된 가식과 업무뿐.

누굴 만나도 사람복이없어서 그런지 자꾸 제 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이 터지고
(물론 세상 원래 그렇다는 댓글 거절합니다. 이미 알만큼 알구요, 오히려 제가 얘기해드려야하는거같은데)

오랜만에 살기 싫다는 생각 해봅니다.
군필인데 이제와서 사는거 때려치긴 너무 아까운거같아요.

기껏 차곡차곡 쌓아온 멘탈을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고 일어나면 또 급하게 씻고 옷입고 상암동으로 날아가겠죠..

아침에 우유한잔, 간밤에 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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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arla [24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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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희 · 382834 · 11/10/27 00:39

    ?

  • 시시시시 · 345882 · 11/10/27 00:40 · MS 2010

    동호회이런거 해보심이어떨지 ..

  • Shalarla · 240166 · 11/10/27 00:40 · MS 2008

    서울지역 모 게임동호회 클럽장입니다.

  • 시시시시 · 345882 · 11/10/27 00:42 · MS 2010

    알수있을까요 ㅠㅠ
    안가르쳐주셔도되지만

    혹시나 제가하는게임.....일수도있어서

  • Shalarla · 240166 · 11/10/27 00:42 · MS 2008

    서울 강북지역 펌프잇업 동호회 클럽장입니다.

  • 시시시시 · 345882 · 11/10/27 00:48 · MS 2010

    음 ..
    정신과 전문의 도움받는게 어떠실지요

    정신과 나쁘게만보시지마시구..

    제친구가 3수중에..
    그러니 몇달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매일 미친놈처럼살다가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하니까 ..많이나아졌는데

    마음이 많이 안정된다하더라구요 ..

  • Shalarla · 240166 · 11/10/27 00:49 · MS 2008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일단 마음의 여유를 찾는게 순서인거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사람이 죽거나 그런정도의 충격은 아닌거같습니다

  • 민폴라 · 281830 · 11/10/27 00:40 · MS 2009

    왜그러세요.. 삼수벌레에 미필도 사는 세상입니다 자꾸 극단적인 생각이 나서 잠자기도 무서워서 거의 매일 밤새구요 ㅠㅠ 힘내세요 !
    힘이 안날땐 님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는것도 좋은거같아요

  • Shalarla · 240166 · 11/10/27 00:45 · MS 2008

    남을 깔보는거같아 그러고싶지는 않네요

  • [SE]각성씨 · 369997 · 11/10/27 00:41

    포기하면 편한것같아요

    그냥 물흐르는대로........

    저도 뭐좀 해볼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그냥 다 때려 치려구요.

  • 칼샨 · 379003 · 11/10/27 00:42 · MS 2011

    옆구리가 허전해서 그런거
    돈을 벌어왔는데 쓸사람이 없니...어쩐지 돈이잘벌리더라니 ㅜㅜ

  • Shalarla · 240166 · 11/10/27 00:50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파리스 · 349151 · 11/10/27 00:42 · MS 2010

    저도 그래요, 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진지한 이야기도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마저도 영 쉽지가 않네요...

  • 비굴한여자 · 263059 · 11/10/27 00:48

    연애하세요

  • Shalarla · 240166 · 11/10/27 00:49 · MS 2008

    ^^;;;;;;;;;;;;;;;;;;;;;;;;;;;;;;;;;;;;;;;;;;;;;;;;;;;;;;;;;;;;;;;;;;;;;;;;;;;;;;;;;;;;;;;;;;;;;;;;;;;;;;;;;;;;;;;;;;;;;;;;;;;;;;;;;;;;;;;;;;;;;;;;;;;;;;;;;;;;;;;;;;;;;;;;;;;;;;;;;;;;;;;;;;;;;;;;;;;;;;;;;;;;

  • 바닐라 라떼 · 379201 · 11/10/27 00:53 · MS 2011

    힘내세요..

  • 포카칩 · 240191 · 11/10/27 01:28 · MS 2008

    근원은 여친이 없어서 인듯

  • 마지막까지 · 267409 · 11/10/27 02:00

    글을 일고 모든걸 알수없지만.. 제 의견을 조금만 남겨봅니다..
    판단한다고 생각하시지 말아주시고.. 잘못된거 있으면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정하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가시고 버티고 계신것같은데 진정으로 왜 내가 살아가고 왜 내가 움직이고 이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유가없으신것같아요 .
    어쩔수없이 먹고살기위해 라고 생각이 됩니다..
    학점의 노예가 될껄 그랬나? 이말은 지금 하시는일에 행복하지 않으신것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자신이 지금하는일이 너무좋고행복하고 확신이 있다면 누군가 떠밀어도 그런생각을 하지 않죠.. 좋아하시는일을 하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제주변엔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는사람과 그렇지 않는사람들이 많은데요.
    살아가는 삶의 질이나 생각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회사를 나가서 이제 잭팟을 터트려 볼까 싶기도 한다했는데 ..
    단지 돈 때문에 이생각을 하시는건지..
    저도 어린나이고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느낀것들로 글을 적으니 ..저도 우물안 개구리이지만 .. 큰돈을 벌기위함은 생각한것보다 많은 변수와 상황들이 찾아옵니다.
    내가 사업계획서를 짜고 이론적으로 생각했던 상황과 실제로의 상황이 많이 다를떄가 있죠. 모든걸 잃어서 밑바닥으로 갈수도있고 바로 성공할수도있고.. 대부분 3년이란 시행착오를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한것보다 시행착오와 중간중간에 찾아오는 고통은 자신이 고통을 벼텨낼수잇는 수치를 10이라고 봤을때 항상 12에서 13정도 되는 고통이 찾아오는것같아요
    한번 두번 찾아오는거 또한 아니죠..
    전 사업도 사업이지만 항상 제가 느끼는건데 제가 참아낼수잇는 고통의 수치가 10이라면 정말로 항상 13에서 15정도의 고통의 크기가 찾아오더라구요.
    포기하고싶고 모든걸 내던져버리고싶을정도로 힘들죠..
    전 처음엔 이상황이 날 찾아왔을때 내가 가지고싶은 물건이나 돈 명예 지위 등.. 성공해서 사고싶었던 벤틀리 소위말하는 물질적인 성공을 부를수있는것들에 초점을 맞추며 버텼었죠..
    하지만 5번, 6번넘게 찾아오기 시작했고.. 어느덧 그걸론 버틸수 없더라구요.
    (저만 이런걸수도잇기 떄문에 .. 말그대로 아닌사람도 있을수도있다고 생각하고.. 제 의견과 생각이 모든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로 제가하고싶은말은 말그대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돈으로 환산할수없고 돈으로 대신할수없는 그만큼 좋아하는일을 찾으셔서 그것을통해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초등학교때로 돌아가 내가 대통령이 되야지 하는것처럼 ... 그때 순수한 감정과 돈이 개입되지않는 그런 감정들과 생각으로 여유를 한번 찾아보시고 숨을 한번 크게 셔보세요.. 여유가 되신다면 1주일정도 여행을 떠나시는건 어떨지..
    가락시장을 새벽에 한번 가보세요
    열정을 느낄수 있을꺼에요.
    제주변에 크게 성공하신분이 있는데.. 많은사람들이 그분이 가난했을때 힘들지 안았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돈이 없을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찾아서 했기 때문에 그거하나만으로 행복했고 그일을 잘하게되서 큰돈은 벌었을때에는 예전에도 행복했지만
    부를 얻고난후 10배는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

  • Shalarla · 240166 · 11/10/27 02:07 · MS 2008

    그 문제의 행복을 갖지 못해서 다른수단으로 보상을 받으려나 봅니다

  • TheDarkKnight · 381083 · 11/10/27 20:44 · MS 2011

    아 간만에 좋은글! 추천드리고 갑니다

  • 난­만한 · 347173 · 11/10/27 02:46 · MS 2010

    저도님이랑 비슷했는데 연애하니 살맛나네요~

    여자친구를 찾아보세요!

  • Shalarla · 240166 · 11/10/27 11:31 · MS 2008

    난만한느님..ㅠㅠ

  • 즤롸드 · 135192 · 11/10/27 11:18 · MS 2006

    왘ㅋㅋ샤랄라님 저랑 거의 비슷한 상황에 계시네요.
    마치 내 심정을 말해주는듯한ㅠ
    정답은 뇨자

  • Shalarla · 240166 · 11/10/27 11:25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은꼴찡>,.< · 379287 · 11/10/27 15:2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라푼젤:) · 280602 · 11/10/27 18:15 · MS 2009

    ㅋ_ㅋ 힘내요 ㅋ_ㅋ
    샤랄라 씨 ㅋㅋㅋㅋㅋ
    예전엔 카톡도 안하더니 최근에 울적하셨었군염..ㅋ_ㅋㅋㅋㅋㅋ

  • Shalarla · 240166 · 11/10/27 19:34 · MS 2008

    연락안받는다면서요

  • 알파테크닉 · 353839 · 11/10/27 20:37 · MS 2010

    23살 이시고 군필이신데 어떻게 회사를...??? 학교는 혹시 고등학교 조기졸업해서 갔다던가 그런거 이신가요??

  • 북학인™ · 180702 · 11/10/28 08:13 · MS 2007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야죠...
    (예전에는 성인되면 마냥 좋을줄만 알았는데 신경쓰고 챙길것이 너무 많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