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학생부, 따로 놀면 안된다! - 영역별 세특 연계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3661012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학생부를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어려운 것이 맞다. 내신은 내신대로 관리하면서 동아리, 세특, 봉사, 독서 등을 다 챙기려다 보니 시간도 빠듯하고 지치기도 한다. 그런데 잠시 돌아보자. 여태껏 학생부의 각 영역을 모두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학생부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다. 그 영역들을 제각기 독립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학생부를 관리하면, 각 영역 간의 유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더욱 지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학생부의 각 영역들을 잘 연계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희망 학과에 대하여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활동의 각종 주제와 형태를 고민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특과 연계되는 다른 영역은?
세특과 연계되는 학생부의 다른 영역은 사실 ‘전부’이다. 다만 가장 두드러지게 연계되는 영역은 동아리와 독서라 할 수 있다. 연계의 메커니즘은 간단하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활동을 확장해나가면 된다. 예컨대 사회학이나 지리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세특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학생부를 연계시킬 수 있다.
단순히 활동 내용만을 살펴보아도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학생부에 기술할 때에는 세특을 중심으로 영역 간의 연계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교과 발표에서의 동기가 되었다는 내용, 교과 발표를 위해 이런저런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였다는 내용 등을 세특에 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의 진로 관련 사항이 대입에서 미제공되므로 해당 내용은 세특에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도시정책에 관심이 많아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발표를 진행함’ 등의 문구가 세특에 반영된다면 좋다. 동아리의 경우, 정규 동아리는 500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나 자율 동아리는 30자로 기재 분량이 제한되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왜 연계해야 하는가?
학생부 영역 간의 연계와 확장은 여러 장점을 지닌다. 첫째, 학생부의 유기성이 확보된다. 그때그때 호기심이 생긴 주제를 단발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키워드 몇 개로 수렴함으로써 유기적으로 학생부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에게 일관되고 명확한 그림을 보여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둘째, 학과와 진로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다. 유기적인 학생부는 곧 지원자가 이 학과 혹은 진로에 관해 꾸준하고 진득하게, 또 다양하게 탐색해 왔음을 보여준다. 셋째, 활동의 효율성이다. 학생부 각 영역에 대해서 새로운 주제와 활동을 기획하는 것에 비해 고민도, 준비 시간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매 학기 지치지 않고 학생부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이다.
연계를 위해 고민할 점은?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관심 학과와 진로이다. 요컨대 해당 분야에서 학생 본인이 관심이 가는 키워드 2~3가지를 정해서,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의 학생부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이다. 해당 키워드에 대해 간략히 조사해보고, 그것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과목별, 학생부 영역별로 정리해 보자. 주제발표 시즌 혹은 학생부 마감 시즌에 부랴부랴 준비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활동의 질도 떨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학기 초에 이처럼 미리 계획을 세워두자. 그래야 적절한 활동으로 학생부를 유의미하게 채워넣기 쉽다.
물론 관심 학과와 진로를 확정적으로 언급하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도 있을 것이다.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했듯이, 관심 학과를 2~3개 정도 정해서 그것과 관련된 키워드에 특히 관심이 있음을 어필하는 수준이면 된다. 특정 직업만이 진로는 아니기 때문이다. 관심 학과 간에 유사성이 있어서 포괄할 수 있는 주제 혹은 키워드가 있다면 그에 관해 탐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짝사랑안하고싶다 1
존나걍비참해짐사람이
-
ㅈㄱㄴ
-
듣기 귀찮은데 짧은거있으면 인강 ㅊㅊ좀
-
27짜리 두개…….
-
조금 늦었지만 얼버취
-
사서 1회 풀었는데 개맛도리네 난 이런 하프 모고를 원했다고 쿠케케
-
2.0 9.0 4.0 9.0 이렇게 휙휙 바뀌네
-
수2보다 수1이 부족한 거 같아서 N제 양치기 하려는 데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제 이미지는 어떠한가요 21
적어주시면 님 이미지도 적어드림
-
사직한 전공의들 "차라리 미국 가자"?…'내외산소' 종말 현실 되나 5
사직 전공의들에게 '마지막 부활 찬스'가 22일부터 주어진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직...
-
지금 김기원쌤 실전반 듣는데 연고한반 생겻길래.. 현재 연대가 목푠데 반 옮기는게...
-
의대나오면 고어물 어떰 10
비교적 잘참음?
-
최근에 유행했던 밈 중에 응 자살하면 그만이야~ 란 밈있는데 한번 개꼬라박아보면...
-
수학 6모 80이였는데 6모이후로 모든 사설을 망치고있어요ㅠㅠ 부끄럽지만 7덮도...
-
뭔가 예전에 발라드들으면서 계속했는데 이제 얼마안남아서 노래안듣고 푸는데 뇌빼고푸는...
-
평가원 3등급임
-
칼럼) 해상도론 10
오늘은 제가 썼던 수능 공부법을 들고 왔습니다.(3~6등급 필독) 나름 효과를...
-
쎈 풀어야됨? 계산 연습용으로 n제랑 병행할까싶은데 못 푸는건 아니고 계산 실수가 간간히 나와서
-
내일부터 도서관 다니려고 하는데 공부하면 민폐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아서요...
-
물리 인강 0
고1 2학년때 물화생지를 다해야해서 여름방학때 물리를 하려고 방인혁 더 비기너를...
-
평가원 문학 0
평가원 문학 10개년 모아서 분석하고 싶은데 교재가 있을까요..??
-
긴 금발이야 나>< 11
넘~므 좋아
-
와 100강... 언제쯤 다 들을까요
-
보기&중략 읽고 지문 처음부터 죽 읽어나가다가 볼드체, 밑줄 나오면 바로 선지판단...
-
수학 공부를 진짜 대충해서 기출은 한번정도 봣고 실모 일주일에 한두번 푸는걸로...
-
해도되나요… 다른 과목은 다 선행 개념 아예 뺐는데 물리는 진짜 하고싶던 주제가...
-
아무데나 상관없음
-
시간없어서 ebs 안풀고 강e분만 들을건데 ㄱㅊ나요?
-
맞팔 구해요 12
별볼일없는 N수생입니다 할 짓 없으면 옛날에 적어놓은 문학책 글귀들 인덱스 복붙해서 올립니다
-
프랙탈, 삼도극 거의 뒤진건 아는데 합성함수 미분법도 비슷한 상황인가요? 아진심...
-
무잔이다!! 2
녀셕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문과 친구들 다 와봐 56
문과 다 뮬어봐
-
나도….안아주는거좋아하는데 집앞 핫플에서 커플들 자꾸 껴안음 안덥나
-
조회수가 아예 안 올라
-
난 X
-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아이에게 그가 왜 태어났느냐고 물어보십시오. 태양에게 왜...
-
d116오공완 1
프솔회독5~6조금 아침에교회갔다점심에빙수먹고집와서잤는데눈떠보니6시네요 내일은밀린비원실이나다들어야지
-
안녕하세요 시대인재 반수반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기숙사 학교를 나와서...
-
국어 그냥 진짜 노베라 생각해도 되는데 단기간에 10점정도 올려야 해.. 고전소설,...
-
무서워 무서워 인형을 양쪽에 끼고 있어도 무서워 털있는 인형에 얼굴을 비벼도 진정이 안돼
-
2023-9 2023-수능 분석서만 끝나면 휴식기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지금 제가...
-
수학 공통 N제 0
현역인데 수학 공통 수12둘다 4규 시즌1이랑 빅포텐1은 다 풀었는데 좀 쉬운거...
-
난 용납 못 해
-
D D’ 그래프에서 항상 D’ 연령이 많아야하는거에요 ? 해령1 확장속도가...
-
으악
-
인형을 안고자도 불안해요 내일 부엉이들 그냥 확 안아버려야지
-
ㅋㅋㅋ
-
500일의 기적 인증 이래 주말 공부 시간 첫 7시간 돌파 주말에 퍼지는 항상성 깨나가자
-
술맛떨어지네 2
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