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맛초코렛 [459265] · MS 2013 · 쪽지

2013-12-10 11:45:42
조회수 1,607

논술에 대해..(특히 논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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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면서 시간이 좀 나서 끄적거릴께요.

설대 정시 논술 두번 보는 바람에 주변의 이런 저런 고민들을 예전에 많이 접해봤거든요...

서울대 정시 논술 앞둔 분들은 지금 논술 때문에 고민 많을꺼라 생각해요. (예비 고3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9%의 학생들은 논술 학원 가는걸 추천해요. 하이퍼, 로고스 등등 (어차피 학원 어디가 좋냐고 쪽지 올꺼 같으니까 개인적으로는 하이퍼가 좀 더 낫다 생각하는 바입니다.. 후배들도 다 여기로 보낼 예정이라)

인문계열 자연계열 관계없이요. 내가 안들어도 되는 1%의 학생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하냐구요? 그런 고민 하는 순간부터 99%의 학원 가는게 이로운 학생이에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에요.


이유 1. 논술은 많이 써보는 놈이 이긴다.

당연한 얘기지만 논술은 많이 써보는게 유리합니다.
근데 누가 강요하는게 아닌 이상 매일 같이 수천자에 달하는 분량 써내려가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쓰기 귀찮을뿐더러 써놓고 던집니다.

학원의 경우 분위기도 그렇고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뭐라도 열심히 매일같이 쓰게됩니다.



이유 2. 적어도 평타는 친다

논술 학원을 다니면 그 답이 그 답이라 교수들이 싫어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답안지들을 학원별로 분류를 할 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ㅎㅎ

내가 어느 학원 출신이다 정도로 답을 써내려갈 수 있으면 논술은 절반 이상 이긴겁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글들은 처참할 정도로 못 쓰거든요..

햄버거를 생각해보시면 돼요.

논술 학원에서는 멕도날드 햄버거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거에요. 규격화되고 통일된 그런 햄버거, 즉 답안지를 쓰는 법을 알려주는거에요. 즉, 평균은 간다는거에요.

마음같아서는 모든 학생들은 정말 맛있는 수제 햄버거를 만들고 싶을꺼에요. 하지만, 논술을 부랴부랴 준비하면서 수제 햄버거를 나는 만들겠어!!

이건 과욕이에요. 잘못하다가는 쓰레기 만듭니다.
독학 논술을 굉장히 안 좋개 보는 이유 중 하나에요.


이유 3. 피드백이 존재한다.

주변에 보면 글 쓰는 실력은 고만고만한데 남의 글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기가 막히게 찝어내는 애들 있을꺼에요.

찾아내는 놈도 대단한 놈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기 글에 있는 실수는 잘 못 찾아내요. 때문에 셀프 피드백? 굉장히 힘들다고 저는 생각해요.

학원 가면 적어도 강사들이 조교들이 친구들이 상호피드백 해주기때문에 학원 추천하는거에요.




마지막으로 뻘이유지만 어차피 학원 안 가면 그 시간에 놀게 되더라구요. 경험담임...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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