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했을 때의 대략적인 생활패턴 및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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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 같은 걸 알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일단 써보긴 하지만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다지 세밀하지는 못합니다 ㅜㅜ
우선 학기 중에는 공통적으로
오전 6시 30분 기상
오전 9시~오후 3시 학교 수업
오후 5시 30분 귀가 후 집에서 공부
오전 1시 취침
의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굳이 아침수업으로 1주일을 도배한 이유는
솔직히 전 12시부터 수업이라고 해도 그 전 아침시간에 공부 안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아예 아침에 다 당겨서 수업 빨리 끝내고 오후에 공부를 몰아서 했습니다.
방학 때의 공부 스케줄은 보통
오전 8시 기상
후에 그냥 자유롭게 했어요. 스케줄러도 안쓰고 손 가는대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
대신 최소 8시간 공부량은 지켰고 과목별 밸런스 또한 최대한 유지했습니다.
14수능 당시 국어를 등한시해서 망한 기억이 있어서 어느 한 과목 등한시하지 않았습니다.
학기 중이든 방학이든 운동은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굳이 했다면 30분정도 정처없이 산책한 것 밖에는 없네요 ㅜㅜ
다만 줄넘기나 가벼운 운동은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족으로 몇 가지 조언을 가장한 잔소리드리자면
1) 밤 되도록이면 새지 마세요.
밤을 새면
다음 날 졸림 →그래서 아침 점심에 푹 잠 →그래서 밤에 못잠 →다음 날 졸림...
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이게 정말 최악인게 공부시간을 못뽑아내는 지름길이에요.
설령 잠을 꾸역꾸역 참아도 아마 집중이 잘 안될걸요?
밤에 조금 더 공부하시겠다고 밤 새지 마시고 그냥 일찍일찍 잡시다.
2) 미루지 마라.
제 경험상 보통의 수험생들은 한 번 미루면 계속 미룹니다(...)
할 게 있다면, 그것이 수능이라는 시험에 관련된 거라면 빨리빨리 끝내야 합니다.
ebs연계교재든, 각 과목 개념강의든지 간에
빨리 끝내는 것이 가뜩이나 시간 부족한 반수생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을 기억하세요.
3) 일희일비 하지 마라.
이건 저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는데
전 문제집을 풀 때 문제를 틀리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이거 틀리면 수능에선 2등급인데...
시간도 없는데 실력은 이따위고...
반수생은 공부 잘하는 집단이라는데 난 이게 뭐람...
등등등...
이러면서 슬슬 멘탈이 나가서 공부 때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틀린 문제는 약점을 체크하는 도구로 사용하셔야지 자기를 학대하는 채찍으로 쓰면 안됩니다!
수능미만잡. 어차피 수능 때 안틀리면 되는거니까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맙시다.
(특히 실모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제발)
4)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라.
반수는 여러가지 수험 방법 중 자괴감이 가장 들기 쉬운 방법입니다.
남들이 벚꽃축제니 미팅이니 데이트니 엠티니 이런 걸 즐길 때,
공부해야하는데... 가고는 싶고... 이런 생각이 들기가 쉬워요
이 과정에서 자괴감이 생기기 십상인데, 그럼 펜이 정말 안 잡힙니다.
그럴 때마다 님들이 왜 반수를 결심했는지를 생각하세요.
자기 마음 속에서 나온 동기만큼 강력한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ㅡ.ㅡ
반수 정말 힘듭니다. 무휴학이든 휴학이든.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 모든 역경을 거쳐, 합격이라는 기쁨을 쟁취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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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조은글
콕에도 좀 올려주시조
진자
감사합니다... 딱 저에게 필요한 글귀였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방학때도 집에서 공부하셨어요?
네...보통은 집에서 했습니다
도서관 가기가 너무 귀찮아서ㅡ.ㅡ
가끔 공부가 너무 안될 것 같은 날에는 도서관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꼭성공해서관악으로가겠습니다ㅠㅠ감사합니다
저는 잠이 많아서..줄여보려고 해도 안되네요 이게 잘 ㅠㅠ8시간은 자야 정상생활이 되니..
과제하랴 수능공부하랴 이랴이랴 ㅠㅠ
잠은 줄이지 마세요 ㅜㅜ
최소한의 잠 시간은 확보해야 좋아요...
와 체력도 어느정도 받쳐줬을것같은데요?혹시건강식품같은것도챙겨드셨나요?홍삼이라던가 비타민ㅎ
전 비타민제는 꾸준히 먹었고 홍삼은 먹다 안먹다...
이상하게도 체력 좋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잔병치레는 안했습니다.
2학기 떄는 휴학했나요??
아뇨 무휴학으로....
파이팅!
작성자님은 왜 반수를 결심하게 되셨나요? 5공이면 취업은 큰 무리없지 않나요?
1) 적성에 생각보다 너무 안맞았고
2) 그래서 약대를 가려고 했는데 학벌 디메릿이 클 것 같아서
그래서 반수를 했습니다 ㅜㅜ
좋은결과 나오셔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중대공대 반수생입니다 정말 죽겠어요 정신적으로 너무힘듭니다 과행사 하나도안가고 매일 학식 혼자먹고 고등학교 친구들 보고싶어 미치겠어요
다른 건 몰라도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계속 연락하는 걸 추천합니다.
같이 반수하는 동기가 아닌 이상 가장 잘 이해해 주는게 조중고 친구들이니까요...
저도 걔네랑 연락하면서 나름 마음의 안정을 얻고 그랬습니다.
학기 중에 대학공부는 아에 안하셨나요? 하셨다면 어느 정도 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했고요(왜했는진 저도 이해 안감ㅋ)
과제는 그날 끝냈고 시험공부는 보통 2주 전부터 발동 걸고
1주일 전부턴 시험공부만 했습니다
오후에 수업이 있는 경우는 어쩌죠? 자꾸 늦잠자게 되는데 ㅠㅠ
억지로라도 학교 도서관을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최소한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셔야죠
아침시간을 못 활용하면 시간 진짜 안나와요 ㅜㅜ
사진 본인이신가요?
고우시다 멋져요
저분 남자이실텐데...
남자에요 ㅜㅜ
저도 무휴학반수를 하려고하는데요 학점관리는어떻게하셨는지..??? 학점을효율적으로 잘딴 비법이라도..ㅎㅎ 그리고 2학기때 시간표는어떻게짜셨나요? 공강많이만들고 모두오전수업으로하셨나요??
학점관리는 (개)빡세게 했고요
공부방법은 과제는 최대한 성의껏. 시험공부는 2주 전부터 발동걸고, 1주부턴 빡세게.
이렇게 하니까 4점대는 거뜬히 찍더라고요(1학기때 성적장학금 탄 건 자랑 ㅎㅎ)
제가 극~쫄보라서 2학기때도 18학점을 신청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침수업 신청해서 수업 빨리 끝나게 짰어요
공강은 최대한 안만들었습니다. 집에 빨리 와야 하니까요
엠티는 가셨나요??
대단하세요 아싸로 생활하셨나요?
3번 보기 완전 공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