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험장 알아두면 쓸모있는 팁>대방출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9062650
안녕하세요. [휘랩연구소] 김강민T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능 전 알아가면 좋은 팁들에 대해 설명해보려 합니다.
‘굳이 이런 것까지 준비해야 돼?’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또한, 아래 내용들을 실천한다고 해서 공부에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1. 화장실 위치 미리 파악하기
수능 일정에 맞춰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도중 갑자기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은 매우 소중하므로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죠?
그러니 미리 화장실 위치를 파악하도록 합시다.
최악의 상황에는 모든 칸을 다른 수험생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이 잘 오지 않는 화장실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와 n수생들의 경험 상
구석에 있는 화장실과 교무실 근처 화장실에 사람이 적습니다.
2. 한국사 시간에 화장실 갔다 오기
한국사 시간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14:50부터 16:37까지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데,
이 시간은 107분이므로
수학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화장실에 가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과학탐구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손 들어 감독관에게 말씀드리고 조용히 다녀온 후
교실 밖에서 단순히 금속탐지기로 검사만 하면 됩니다.
눈치보지 말고 갑시다.
당장 가고 싶지 않더라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몸은 긴장할 때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3. 요구할 것은 요구하기
요구할 것은 요구하도록 합시다.
1년 동안 이렇게 고생했는데
수험생에겐 이정도 요구할 권리도 있지 않겠습니까?
덥다면 히터를 꺼달라,
춥다면 켜달라,
혹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구하면 됩니다.
저는 시험 도중 네 번 손 들었습니다.
처음엔 가채점표 이제 붙여도 되는지 여쭤보았고,
두 번째는 더워서 히터 꺼달라,
세 번째는 화장실 갔다 오겠다,
마지막은 히터가 켜져있어서 다시 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차피 매 시간마다 감독관은 바뀌기 때문에 귀찮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감독관의 역할입니다.
4. 평정심 유지하며 끝까지 몸부림치기
망한 것 같아도 끝까지 반드시 평정심을 유지합시다.
찍더라도 최대한 가능성 높은 거 찍으면서
끝까지 몸부림치는 것이
점수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실모에서 ‘잘 모르겠지만 왠지 이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며 찍었을 때 맞춘 경험이 있으시죠?
이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하기
국어 풀 때 너무 긴장할 것 같아 우황청심환 먹는 경우,
영어 시간에 자꾸 졸음이 쏟아져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전자는 너무 차분해져
오히려 무기력해지거나 졸릴 수도 있으며,
후자는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250mL 이상 마시니
70분 동안 1회 이상은 갔습니다.
그래서 150mL 정도로 제한하니
잠도 덜 오고 70분 동안은 괜찮았습니다.
6. 시험 사이 쉬는 시간에 남들이 답 얘기하는 것에 휘둘리지 않기
저는 지난 칼럼들에서
막히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수능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길이라고 계속 언급했습니다.
이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위에서 여러 가지 팁들을 많이 얘기했지만,
결국 수능 점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본인의 실력입니다.
수능 날에 찍어서 n문제를 더 맞히는 기적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나,
조그마한 기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국어 문학 작품 하나를 공부했는데
우연히 수능에 출제되어 시간이 단축되고,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비문학 지문을 더 이해하는데에 시간을 투자해
6, 9평에 비해 비약적인 성적 상승을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작은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시기에 할 수 있는 것은 달리고, 또 달리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칼럼도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1. 실전모의고사에서 ‘실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1) - 마인드 세팅
2. D-40 지금부터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를까?
3. 실수를 줄이는 초고속 실천 방법
4. D-25 이렇게 풀면 시간 단축할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신입생준비위원회에서 25학번 아기호랑이 여러분을 찾습니다!? 0
민족고대! 청년사대! 자주수교!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
역시 전국기하연합회
-
가만히 듣다보니 생각해보니 캐롤이잖아 개열받네
-
중대도 어려운가요... 써볼 만한 곳 없을지 도와주세요 ㅠㅠ
-
정시실패 5
어쩔 수 없지 올해는 수시로 간다
-
문이과 상관없이요
-
인천,부평,수원 1
남녀끼리 노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 많은 동네
-
냥
-
하다가 숙제안해오고 말안듣고 이해못타면 분뇨해버릴지도
-
학교 역사 지키고 학교에 애정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는 좋고 취지를 이해한다...
-
본인한테 가장 도움된 게 뭐라고 생각함? 어휘? 그냥 기출 많이 읽어본 거??...
-
24물리가 23물리보다 어렵고 25가 24보다ㅜ어려운데 2
컷은 23물리가 제일낮네.
-
연대 원주캠, 고대 세종캠, 에리카처럼 입결 확실히 낮은 분캠들은 뱃지 안 주는 게 맞는 것 같음
-
26수능대비 일단 기하하다가 안되겠다 싶음 여름방학때 확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전략 어떰??
-
롤 세계에서 제일 잘하게 됨?
-
나에겐 아직 군대와 26 27수능이 있거든
-
89 90 4 84 91 언 미 물1 생1 입니당 아주대 지능형반도체 논술...
-
고자전 고경영 생각하시는 분들 점수 어떻게 되시나요 6
고대식 몇점이신가요
-
98 100 1 50 47 이정도면 어느 정도 가나요? 95 100 1 50 47
-
와서 접수해달라는데 너무 오래 기달리진 않겠지
-
추워 6
너무나
-
?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 25학번 아기호랑이를 찾습니다!? 0
?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 25학번 아기호랑이를 찾습니다!? 민족 고대! 강철...
-
사이렌 울리니까 잠 깨면서 어영부영하는데 실제상황 소리 나오니까 동작들 개빨라짐...
-
상경쓰면어디가는성적일까요 재업 죄송함니다 댓이 안달려서 ㅠㅠ
-
*좋아요와 팔로우는 필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D 안녕하세요, 저는 24학년도...
-
이미 작년에 붙은 내 칭구들임 나도…고대 수시합격하고싶다 근데 그럴려면 다시 태어나야함
-
아이패드로 대성 듣는데 오늘 업데이트 시킨 이후로 누르면 자꾸 튕김 깔았다 지우고...
-
아 오르비 재밌었다 15
-
수능 끝난 N수 3
님들 뭐하심?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
ㅎ흐흐흐흐ㅡㅡ
-
1. 올해 사탐 난이도가 대체로 많이 어려웠다고 들었는데 과탐과의 변환 표점 격차가...
-
예비 고3이고 정시 준비합니다 시발점을 수강하려고 하는데 1. 개정 시발점 대수,...
-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재학생 대표 커뮤니티 고파스의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이거 재학생 입영원 떨구고 2차로 하는것도 떨구면 2스택 쌓는건 아니죠? 뭘로...
-
질문 받습니다 9
글 전부 민 기념으로 질문 받습니다 꼭 해주십쇼
-
문의해봤더니 8,800명 정도밖에 안된다네요 ㅋㅋㅋ 접수자가 15만명 아니었나요...
-
나도 해볼까
-
최근 방영된 mbc 촬영현장가서 정승제, 미미미누 봤음 9
최근 방영된 mbc 촬영현장가서 정승제, 미미미누 봤음 오은영 박사님도 뵜음 사진은...
-
여기 매년 경쟁률 낮았는데 글고 인원도 많이 뽑고
-
공대로 쓸껀데 가능한가요 중간공정도는 될라나..
-
다이아에서 허덕이는 전 랭커가 있다
-
누가 내 이름 부르면 뭔가 기분이이상
-
과외시장? 거기로 가야하나
-
큐브 질답 지가 죄다 못푸니까 오르비에 질문글 올리네 하.. 저딴 병신도 큐브를...
-
뽑는게 그렇게 급한가
-
아주 오랜만에 0
옵치를 한번
-
최강야구 보기 0
-
ㅈㄱㄴ
개추
작년에 재수생이었던 아빠입니다
이 글을 보니 너무나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던 아들 생각에 가슴이 울컥하네요...
올해 오르비 수험생들 모두 최고 점수 찍으세요~
정말 수험생활은 학부모 입장에서도 보기에 참 마음이 아프죠.
올해에도 열심히 하는 수험생들 모두 최고 점수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