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체대 31학번 [98416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3-08-10 13:01:55
조회수 2,641

지방러로서의 입장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4028502

성균관대 총장 발언이 요즘 시대에 안맞는건 맞음

그러나 교육에 접근하기 쉬운 대다수의 오르비언들과 다르게 지방환경은 생각보다 열악함.

최근에야 도서관 가면 시발점 이런거 보이고 하는데,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딱봐도 집 앞 서점에서 산 시뮬 마더텅 이런거 풀고 있었음  ㅋㅋㅋ

심지어 나도 과학고인데도 친구들 모두 인강 그런걸 몰라서 고2까지 정시본답시고 검더텅으로 혼자 씨름했었음.


대치동 분들 새빠지게 열심히 하는거 맞음. 그러나 그분들이 지방 주변 친구들 다 노는 그런 환경에 있거나, 부모님도 입시 정보 모르고 동네 공부방이나 보내서 쎈이나 무지성 돌리고 있었으면

지금 공부량, 성적 반이라도 채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대치 80뽑는게 당연하다 생각함. 잘하면 인재를 뽑아야지. 

지방에서도 관심만 가지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시대에, 오르비에도 지방에서 대치동 이상으로 열심히 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러나 지방러도 아닌 오르비언들이 “인강 들으면 되잖아? 대치동은 공부 많이 하잖아,,? ”

또 그걸 넘어 대치동 유전자 풀이 좋다 이런 소리까지 하고 있길래

한번 이런것도 생각해봤으면 해서 올림.



P.s 근데 나 프로필 배지가 사라졌는데 이거 어케 다시 올리는지 아시는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