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45일 동안 수학 N제 vs 수학 실모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4607442
남은 한 달 반 동안 어떤 콘텐츠 위주로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세 종류의 공부가 우선시됩니다.
첫째 기출, 둘째 N제, 셋째 실모입니다.
등급마다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70점 미만이자 3등급 중후반 이하인 친구들은 덜 봤거나 완벽하지 않은 기출파트를 재학습하면서 부족한 개념을 재보완하길 권합니다. N제도 병행해야 합니다. 남은 기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단원 위주로 간추려서 푸는 게 좋습니다. 가령 수2 교재가 있다면 전 문항 다 풀기 보다는 약하다고 생각하는 단원과 소재 위주로 푸는 겁니다. 대신 기출은 전 단원 골고루 공부해둬야 합니다.
이 실력대의 학생들은 실모는 주1~2회 정도 푸길 권장합니다.
즉 3초 미만은 실모를 그렇게 많이 풀 이유가 없습니다. 기출과 N제 중심으로 약점을 채워나가세요.
*반면에 3초~2컷 이상인 친구들은 실모 위주로 푸는 게 효율적입니다.
N제와 실모 둘 중에 하나만 푸는 게 아닙니다. 실모를 주기적으로 풀면서 구멍난 부분을 보조적으로 기출과 N제를 활용해 채워나가세요.
실모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N제에서 마주칠 문제들은 실모에서도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혼자 N제를 풀 때 맞는 문제도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다소 압박감이 있는 모의고사에서도 종종 틀릴 때가 있어요. 시간이 제약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느긋하게 풀 겨를이 없고, 상황적 여유가 없습니다. 즉 비슷한 문제 기준 N제의 정답률과 실모의 정답률은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우리가 보는 수능 시험은 여러 압박감과 초초함이 지배적인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제한시간이 있는 실모를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풀기를 추천합니다. 이제는 빨리 푸는 훈련을 자주, 정기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실모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대신 장점을 살리려면 매회차 끝날 때마다 오답정리와 함께 '풀었던 과정과 그 순간의 판단 및 시간관리/운영'에 대해 피드백을 꼭 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공부지능 외에 메타인지가 필요합니다)
1.100분이라는 시간의 운용법과 운영전략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실모마다 난이도와 배치된 유형이 다양합니다. 질을 따지지 말고 여러 종류의 모의고사를 골고루 많이 풀면서 여러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합니다.
3.풀다 보면 비슷한 개념과 유형이 반복됩니다. 비록 틀리더라도 그 문제를 오답 정리 잘하면 점차 시험의 틀과 구조에 익숙해집니다. 물론 오답 안 하고 건성건성 푸는 친구는 점수가 늘 비슷할 겁니다. 오답은 당연히 한번만 해서는 안 됩니다. 틀린 문제를 따로 사진을 찍어둬서 주기적으로 모아서 풀면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노트를 하나 장만해서 실수하는 요소를 기록해두세요. 내가 습관적으로 놓치는 부분도 정리해두세요. 새롭게 익히게 된 원리나 스킬이 있다면 그것도 적어둬서 자꾸 살펴보세요.
기억하세요. 막판의 공부는 구멍을 메우고 빈틈을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4.다다익선입니다. 제 경험상 가르치던 아이들은 더 많은 실모를 풀고, 오답을 잘 해나갈수록 점차 점수대가 상향되더군요. 시간관리도 용이해지면서 제한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도 늡니다. 학생 실력대마다 다르게 50~100회 정도 풀게끔 시킵니다. 실력이 좋을수록 더 많은 횟수를 풀게 합니다.
이틀에 1회, 1일1실모, 1일2실모 여러 전략이 가능합니다. 다른 과목도 신경 써야하니 수학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고, 수학 과목에 대한 목표와 욕심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오답 안 하고, 피드백과 교정 안 하고 단지 양치기로 실모를 푸는 것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자기만족감만 줄 뿐, 실력향상의 효율은 엄청 떨어집니다. 중요한 점은 사후적 분석을 통한 사고 교정입니다.)
5.또 다른 이점은 실모를 풀 때는 조금 더 긴장을 하거나 집중을 하게 됩니다. 즉 시간적 압박이 없을 때는 조금 더 설렁설렁 생각하거나 천천히 고민하거나 중간에 딴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100분 내에 30문제를 풀어야 하고, 그 결과가 점수라는 지표로 반영될 때는 아무래도 그런 기준이 없을 때보다 더 집중해서 풀게 됩니다. 집중력이 짧거나 안 좋은 친구는 잦은 실모를 통해 집중력을 100분 유지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jklovelike/223226763990
지난 실모에 대한 조언
https://www.orbi.kr/00064564978
불확실성이 대두된 시험일 때는, 질적으로 가리지 말고 다양다종하게 여러 실모를 풀어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만 5천명
-
공부를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부끄럽지만.. 에리카 인문 이 정도면 가능할까요?...
-
가군에 연세대 낮과 4칸짜리 소신지원 한다는 가정 하에(연대 자연계 기준 4칸...
-
서울사람들은 참 6
서울 사람들은 질서도 잘지키고 친절하고 길거리 돌아다니는데 사투리가 안 들리는 게...
-
슬프구먼ㅠ
-
극복하기 11
이겨내기
-
현우진 페어웰컴 4
틀린말 하나 없는거같은데? 저랑 생각이 굉장히 유사하시네요 물론 전 한번에 잘 가진 못했지만
-
여자고 서울 살아요. 재수생이에요. 삼반수할 생각 있고요. 아마 연고대 가면 2학기...
-
고2때 내신으로 생윤 했는데 1 뜨고 재밌게 해서 고3 내신에 윤사가 있어서...
-
고능해 대학 자체가 고능하고 시픔뇨
-
생일축하 해 주세요 15
이제 (만)19살이에요><
-
얘 의외지 않나? 생긴거랑 다르네 얼굴은 멀쩡한새끼가 얘는 어떤 앤지를 모르겠네 많이 들어봤음.
-
나군 다군은 고정할건데 가군 안정 넣을지.. 4칸스나 해볼지 고민고민
-
다들 즐거운? 솔크 잘 보내셨나요? ㅜㅜ
-
근데 삼수했을 때 재수 때랑 성적 비슷한 게 내 한계여서 그런거임? 더이상 오를 수 없는..?
-
시대 영향이 젤큰듯요
-
고대 독어독문 같은 경우 정시로 7칸 교과우수로 4칸 나오는거 보면 굉장히 불리한데...
-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학 합격증 받았어요!! 전전긍긍하며 기다렸는데 기적같이 전화가...
-
ㅈ같은 솔크
-
과는 진짜 마음에 들고 심지어 학교에서 ㅈㄴ 밀어주는 학관데 걍 학교 이름을 높이고...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유일한 예외가 자기가 대깨설이면 투투가 원원보단 나은 듯
-
쌍윤을 할건데요. 고딩 3년 내내 사탐을 1번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개념강의는...
-
vs 그냥 살기
-
문법이랑 국어 문화는 따로 공부 해야 하는데 안 해서 박았네요표현은 뭔지 모르겠고...
-
왜 아직도 50명 안되냐.
-
데이트 꼽사리 끼면 된다네요
-
이번 수능 38 국수 고2기준 1컷인데 어카지 탐구하나는 지1
-
성대 8칸 2
컨설팅에서 안정 쓰자고 성대 공학계열 8칸이고 290명 최초합격권 중에 15등...
-
부경전충 중 3명 뽑는 극소수과 4칸나오고(진학사) 실제경쟁자 중 2등입니다만...
-
나 만오천넘더라..
-
낙지 질문 1
19명 뽑는과라서 소수는 아닙니다 이거 떨어질까봐 쫄리면 때야겎죠?
-
자전 장단점 10
뭐가 잇을까여 적고 가주3
-
뉴런 현강 병행 1
수학 현강 다니고 고1, 2 모고 다 1 떴었는데 뉴런 병행할 필요 있을까요? 원래...
-
내신 대비할때랑 올해 4합 안쓰기로 해서 과탐 버리기 전까지 백호 섬개완 스개완...
-
어케할까 고2 고3 내내 생윤 사문 했고 25수능 33 떴음 원래 반수할 생각에...
-
모집병 입대 신청해서 최종합격 한 이후에 입대일 전에 입대 취소 할 수 있는 방법이...
-
관음충인가오ㅡ
-
다른데서 동질감 느끼기 힘든데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 다 애니프사 하고 있자너 (근데...
-
옯서운이야기4 4
2017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영어가 상대평가였다 그걸 겪은 사람이 오르비에 떠돌아다닌다고한다..
-
?!
-
총 12번의 시험 고1 3912 고2 3912 고3 3567911 중 몇 번을 받았을까용
-
조회수 몇십따리던 글도 며칠뒤에 다시보면 1천씩 찍혀있음 심지어 모밴 잡담글도...
-
글 다 밀고 가버렸네 산화당한건가
-
허허
-
버스정류장에서 커플 ㅈㄴ 찐하게 키스하더라 이런 개 씨발 바퀴벌레 새끼들 에프킬라...
-
크리스마스는 끝 7
이제 살겐네
-
크리스마스 끝 2
시마이다 인싸색기들아!
-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하….
-
아니 2
왜 ㅇㅈ이 안되는 거지 애니프사라 그런건가
첨언하자면, 실모든 N제든 날림식으로 공부하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실모는 풀고 점수만 대충 가늠하고, 틀린 문제만 가볍게만 보고 넘어가는 경향이 큽니다. 그렇게 대충 해서는 안 돼요. 자기는 실모 많이 풀었는데 그 횟수에 비해 효과를 못 봤다고 말하는 학생은 이 범주에 속할 확률이 높아요.
실모 2개씩 때리고 있는데 괜찮겠죠? 9모는 96점입니다
다른 과목 잘 하고, 여유가 있고, 만점의 확률을 높이고싶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과목도 해야 할 게 많다면 1일 1실모도 넉넉합니다. 욕심에 달려있네요. 수학만 놓고 생각할 때 다다익선입니다.
영어 빼곤 1 나옵니다 2실모 땡기겠습니다
하루에 수학공부를 젤 많이 하는데요ㅠ 실모 피드백이 제가 좀 오래 걸리는 편이라 실모 풀고 피드백하는데 시간을 다쓰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실모가 수학 공부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엔제나 기출 볼 시간이랑 여력이 없어요ㅠ 실모 오답이랑 피드백 노트는 아이패드에 모아놓고 날잡아서 오답하는 식으로 하는중입니다
그냥 엔제는 안할까 생각 중이예요
오답은 사진찍고 자주 반복하고,
실수는 따로 노트에 모아서 해결하면 되겠네요! 시간관리/운영 피드백 및 교정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6모 9모 실수 안했으면 1컷+1개 실력입니다 남은 기간에 1일 1모 하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