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n [1200541] · MS 2022 · 쪽지

2023-10-31 19:25:53
조회수 8,587

고2시절 하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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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의 끝이 결코 늦은 시점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상대평가 수능체제에서 더 빨리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가집니다.

정신적 혼란으로 고2 8월에서야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고 성장을 이루었지만

참 후회되는 것이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곧 고2가 될, 혹시 이 글을 볼지 모르는 07분들을 위해 글을 적어봅니다.

이제 말할 것은 이제 고2가 되시는 분들이 1년동안 하셨으면 하는 것들입니다.

본 글은 수능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정시파이터 하기 전까지 모든 내신을 벼락치기해서 잘 몰라요.


0. 강사정하기

강사를 정하는 방법은 참 쉽습니다.

OT를 보고, 커리큘럼 가이드를 보고, 맛보기 강의를 본 다음, 가장 잘 맞는다 싶은 강사 고르기

이것만 하시면 됩니다.


1. 수학 기본개념정리

수학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기본개념의 중요성입니다.

기본개념을 통해 풀리는 것이 수능이며, 기본개념을 탄탄히 정립해야 어디서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이제 고2가 되실 분들은 분명 내신을 챙기실겁니다. 챙기셔야지요.

그러나 단기간의 시험을 위해 불안한 기본개념 위 문풀을 올리려하지 마십시오.

아직도 전 다 정리된 것 같은 개념이 계속 발목을 잡아 기초개념강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분명 했다고 생각했지만, 벼락치기로 정리한 개념은 빠르게 휘발됩니다.

탄탄한 개념이 우선입니다. 기출은 그 다음이고 일품도 그 다음입니다.

다음은 제가 추천해드리는 개념강의입니다. 쎈과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강좌


- 십일워(차영진) : 지금 제가 듣고있습니다. 개념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이신지라 아주 꼼꼼하십니다.

- 생각의 질서(한석원) : 역시 개념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이십니다. 증명도 꼼꼼하고 문제 퀄리티가 좋습니다.

- 시발점(현우진) : 개념강의계의 바이블입니다. 저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들어본 친구 얘기론 워크북 포함 문제수도 상당히 많고 퀄리티도 좋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듣는 개념강의이고 통합 1타가 괜히 있는 타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뭐들을지 모르겠다 싶으면 믿고 들을만 합니다.

- 파운데이션(김기현) : 적은 강의수로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복습을 위한 회독에도 효과적입니다.

- 헬로월드(정병훈) : 역시 강의가 좀 적은 편입니다. 문제편과 개념편이 나눠져있어 개념만 발췌해서 듣기 편합니다.

- 비기너스(정병호) : 꼼꼼하고, 길고, 비교적 어렵기도 합니다. 스텝 3는 생각보다 빡세요. 그럼에도 노베가 들을만한 난이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 어나더레벨(김경한) : 짧고, 쉽고, 간결합니다. 벼락치기 최적화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기 좋습니다.


2. 영어의 완성

여기서 영어의 완성이라는 것은 고정 1등급을 의미합니다. 가장 난이도있는 부분이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결국 내신의 외부지문 풀이에도 필요한 부분이구요.

일단 글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이명학의 신택스같은거)를 듣고

모의고사 등을 풀어보고 약점을 분석한 뒤, 약점에 맞는 부분만 인강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인강 커리는 좀 세분화되어있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이명학은 풀커리타도 무방합니다. 커리 수가 적은 대신 체화에 시간이 걸리는 강사기 때문에 인강에 시간이 많이 뺏이기 않을겁니다.

영어단어도 꼼꼼히 외우세요.


추천강사 : 다 좋으니 맛보기, OT듣고 잘맞는 강사 고르세요.


3. 수능 국어는 김동욱입니다.

갑자기 왜 강사홍보질이냐 싶은데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수능국어를 준비할 고2들은 일, 취클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요.

김동욱 선생님께서는 글 읽는 법의 가장 핵심적인 본질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현역기준으론 호불호가 갈리지만

적어도 고2 수준에서 기본기를 기를때 이만한 강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국어의 본질은 같습니다. 저도 김승리쌤의 올오카를 다 들어봤지만 결국 핵심은 본질이었습니다.

구조독해니 뮈니 하는 것은 이 본질이 잡힌 다음 곁다리 도구 느낌으로 얹어줘야 하는 것이니

우선 고2는 김동욱 선생님으로 본질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안하겠지만 혹시 ebs를 벌써부터 건들 생각이라면 그러지 마십시오.

그 시간에 기출을 푸시는게 낫습니다.


4. 탐구는 내신을 열심히 하자

탐구는 우선 수능 생각하지 마시고 내신만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강사별로 완자라든지, 내신 특화강좌 등 내신대비 커리큘럼이 존재할겁니다.

그걸 열심히 들으시고 여유있으면 기출문제까지만 풀어보세요.

내신베이스가 어디 가는게 아닙니다. 내신을 열심히 할 수록 수능이 수월해집니다.


여기까지 글을 써봅니다. 고2땐 내신을 대비하느라 학기중에 저걸 소화하긴 벅찰테니 방학과 시험 끝나고 생기는 조금의 여유기간을 이용해주세요.

거기에 하루 1시간만 더 투자해서 국어 지문 1시간씩만 꾸준히 풀어주시면 수능볼때 확실히 편할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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