ひめ 미르 [1264992] · MS 2023 · 쪽지

2023-12-22 00:24:11
조회수 942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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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나 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 ㅋㅋㅋㅋㅋ.. 이래서 내가 독재학원은 가면 안 되는구나 싶기도 하다,,

사실 뭐 학원은 또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집에서 하면 막내동생이 시도 때도 없이 방에 들어옴 + 엄마랑 중간에 수다 떨게 됨 + 시끄러움 + 졸림 등등..

앞으로 죽어도 12시 전에 침대에 눕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겠다

진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더니 죄책감 + X됨 감지 + 오늘 하루 개망한 것 같은 느낌 장난 아닌 것 같다

심지어 6시간은 잤는데 신문 읽다가 정치 면 펴놓고 너무 많이 졸았다 ㅠㅠㅠㅠㅠ 하

그리고 엄마랑 수다 떨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점심 때는 거의 항상 엄마랑 같이 밥 먹는데 얘기가 정말 산으로 간다고나 할까…

오늘도 엄마가 막둥이 동생한테 딱 어울릴 만한 옷이 당근마켓에 올라왔는데 가격이 정말 싸서 사고 싶은데 참겠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내가 애 낳으면 어떤 기분일까, 자녀 양육하면서 드는 좋은 감정, 삶에 대한 감사 등등의 주제로 이야기가 쭉쭉…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미친

그리고 내일은 원래 학교 체험학습이 또 있었는데 걍 생결 쓰고 빠지기로 했다

사실 같은 반 친구 중에서 노는 애들 밖에 없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나도 공부만 하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 친구들이랑 만나면 걍 조금씩 핑계를 대고 놀게 돼서 걍 안 나가기로 했다

어차피 그 친구들은 전문대 가도 만족할 애들인데 나는 아니니까…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살았니!!!!!

얼른 자야겠다.. 내일은 꼭 6시 반에 일어나야지 늦어도 7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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