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지는 꽃 [918085] · MS 2019 · 쪽지

2023-12-30 00:15:53
조회수 1,440

어릴때 다행이라 생각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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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창문에 방충망이 못으로 고정돼있던거


열렸으면 초등학교때 왕따가 너무심해서 그냥 뛰어내렸을듯


몇번이고 그 못을 빼려고 시도해봤는데 초등학생 힘으론 안빠지더라고


그 못이 나를 지금까지 살게 해준듯..


이성적인 생각이 조금만 들었으면 안하려했겠지만


그땐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었고 방에있으면 충동적이돼서 몇번이고 못을 뽑으려했었음 


어쩌다보니 그때 기억때문에 나같이 힘든애는 없으면 좋겠다 싶어서 교대로 방향을 틀게됐으니 


못이랑 그 못을 박아준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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