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채만채은채 [1266985]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7-14 10:39:02
조회수 445

재수생 이별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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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착하고 누구보다 웃는 모습이 예뻤던 아이였습니다.

자기가 화장 하나는 이동네에서 자신있다며 학교선생님들까지 자기한테 화장배우러온다고 자랑하던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자사고 나온 제가 똑똑해서 좋다고하고, 수학 잘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하고, 제 곱슬머리가 귀엽다고 하고. 그냥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제가 재수생이다보니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보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또 그 아이가 서운한점같은게 쌓였는데 제가 재수생이다보니, 그 아이가 저한테 서운한점같은 것들을 이야기하면, 제가 공부에 신경을 못쓸까봐 그아이 혼자 참다가 어제 오후에 카톡과  전화로 이별통보받았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 눈물도나지않았습니다. 어제 새벽에 너무힘들어 안좋은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진짜로 진심을다해 좋아했거든요.

공부해야되는데 공부가 손에 아예 안잡혀 미치겠습니다. 어떡하죠





+)너가 이 글을 보게 될일은 아예 없겠지만, 나 사실 제대로 된 연애는 너가 처음이였어. 너같이 착한애가 내 첫 연애상대였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너 못잊을것같긴 하지만 최대한 잊어보려고 노력할게. 너 마음 상하게 했던 일들 정말 미안해 

꼭 원하던 단국대 붙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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