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괴담-1]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이 쉽다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726061
매년 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이맘때쯤 좀비처럼 나오는 괴담이 있어요.
바로,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는 괴담 말이죠.
실제로 대부분 대학에서 정원이 가장 많은 학과는 단연 경영학과죠.
그럼 경영이 합격이 가장 쉬울테니, 배치표에서도 가장 바닥에 위치해야겠네요.
과연 그렇던가요? :P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아래 사례를 보시죠.
2024학년도 경희대.
A학과는 정원이 22명
B학과는 정원이 4명입니다.
오로지 합격이 목표라면 어느 학과를 써야 할까요?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면 A를 써야겠지요.
문제는 정원이 다가 아니라는 데 있어요.
A학과는 정원이 22명으로 많기 때문에 지원자도 많아요.
2,305명이 지원했죠.
B학과는 정원이 4명으로 적기 때문에 지원자도 적어요.
362명이 지원했죠.
결국
A학과 경쟁률은 104:1이었고,
B학과 경쟁률은 90:1이었죠.
통계적으로 정원 적은 B학과가 합격에 유리했습니다.
실제로 위 A/B학과는
경희대 경영학과/간호학과였고,
작년도 합격자 평균점은 경영(92.5점) / 글로벌금융(90.3점)이었습니다.
실증적으로도 정원 적은 간호학과가 합격에 유리했습니다.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는 괴담의 유포자들이 놓치는 건 무엇일까요?
정원이 많다는 것만 생각하고, 그 결과 지원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거지요.
결론적으로,
실시간 경쟁률이 공개되는 시스템하에서,
정원이 많다는 메리트는 그에 비례해 증가하는 지원자들에 의해 상쇄됩니다.
즉, 정원이 많으면 합격자도 많아지지만, 동일한 비율로 탈락자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정원이 많다는 장점이, 지원자도 많아진다는 단점에 의해 상쇄된다면,
왜 경영은 합격점이 높아서 합격이 어려울까요?
그건 경영이 왜 정원이 많은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어요.
경영은 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정원이 많은 겁니다.
동시에 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비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합격점이 올라가는 겁니다.
간호학과는?
비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정원이 적고,
그래서 상위권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합격점이 낮은 겁니다.
단순해요.
합격을 원한다면 인원이 적은 학과, 즉 비인기학과에 지원하면 됩니다.
근데, 비인기학과가 합격이 쉽다는거,
이거 상식 아니던가요? :P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
고 말하는 아마추어의 조언은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럼,
“추합 많이 도는 학과가 합격에 유리하다?!”
는 주장는 왜 괴담이 될까요?
혹은
“최저 높은 학과의 최저를 맞추면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
는 주장은 왜 루머에 불과할까요?
이는 앞으로 [논술괴담 시리즈]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였습니다.
[최강논술×오르비] 수강신청은 요기로,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62/l
[임호일Pro]의 전체시간표와 입시전략은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s://youtu.be/lMlvur2gGa4?si=5YtYLVtrCrz9TdzP
그럼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키도작음.
-
뉴런같은 강좌요 ,!
-
반수시작하고 하루에 과탐을 8시간을 하는데 40점대가 안뚫림..
-
지금은 상상할수 없지만 22~23때는 반도체가 건수 성약 중약 연약이랑 비슷했음...
-
설냥이 4
!
-
4개월 마인두셋 3
수능까지 약 사개월 달리고 수능 직후 ~3월 약 사개월 졸라게 놀자
-
영어는 조정식 2
-
그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진짜 얼마나 여태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냐를 테스트하는 느낌...
-
수험생활동안 듣기로 결정한 제이팝 10곡입니다 이곡들 외에는 수험생활 끝날때까지...
-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실분 다른 국어 실모도 ㄱㅊ 잘하시는분 (90점언저리)
-
[AI 세특 작성] 서울대 의대 선생님의 생기부 관리법 1 (관리의 첫 걸음) 0
안녕하세요 AI 모델 기반 세특 작성 서비스 aifolio 팀입니다. 일반고에서...
-
미적분 84점. 계산실수1개 ㅁㅌㅊ????
-
원래 다른 닉으로 활동하다가 탈퇴하고 아는 동생 과외 정보 찾으려고 왔다가 글...
-
아니 무슨 자면서 방귀만 뀌십니까…
-
풀이가 길다보니 오류가 있는걸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류 두...
-
라유 투자 은행 0
1, 10만덕 저축 연이율 5% 2, 투자한 덕코의 1.5% 만큼 라유가 복권 1등...
-
차별 교제 이론은 최초의 일탈자를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일탈자로부터...
-
인생이 하드모드인거아냐 백분위 2 30 이꼬라지로는 사람구실하기 정말힘듬
-
https://cafe.naver.com/pnmath/3235325?tc=shared_link
-
대성놈들아 2
영상 커리큘럼 설명 있는거 알겠는데 이미지도 띄워달라고
-
?
-
지방사립 ㅈ반고 국영수과 1.00 국영수사과 1.02 국영수사과한 1.1 6모...
-
흠..
-
암걸렸는데 남친이랑 쳐만나서 집에서 놀고 오르비하고 자빠졌노 ㅋㅋㅋ 100%구라.
-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수능에 있어 중요한...
-
노베고 대성 있응
-
졸려잇 3
-
반수 시작하면 달라지려나;; 대학 미적 하다가 8개월만에 평가원 처음풂
-
내용상관없이걍좋아요눌름
-
키도 짱 크시고 인스타 팔로워 많을거같이생김 부럽다
-
ㄹㅇ 괴물이네
-
아씨발.
-
퀄리티 구리네 14
젤리 맛도 그다지..
-
글귀 0
살기를 원하는 자는 마땅히 싸워야만 한다. 이 영원한 투쟁의 세계에서 싸우기를...
-
작년에 한종철 들었는데 백호가 더 좋음?
-
반수생이고 작수 성적 21222입니다. 짧은시간 안에 성적 확 올릴려면 어디를...
-
진짜 역함수 개못해서 비상인데
-
미적기준 1컷 88이던데 너무 높아요..
-
비록 2년전 수강생이지만 올해 수능 성불하면 어떻게든 조교를 하고 싶어요
-
정말 독서보다 어렵게 느껴지나요? 전 그래도 아직까진 독서가 더 어렵던뎅
-
생윤 기출 추천 0
사탐런해서 7월부터 생윤 리밋 수강 중 입니다 기출을 같이 풀고 싶은데 어떤 책을...
-
왼쪽 갈비뼈안에 뭐들어있나요?
-
맛저 2
-
국어 좀 하다가 치킨먹는중인데 현타 씨게 옴
-
지금은 심찬우 듣고 3
-
TMI : 50센트도 총을 맞아본 적이 있다
-
다 갈취해야지
-
인간관계 팁 1
서운함대신 아쉬움을 느끼는 연습을 하세요 ㄹㅇ 만능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