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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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으려고
호적메이트가 부엌에서 라면 끓이는데, 방문을 닫아도 틈새로 얼큰한 냄새가 막 들어오는데, 한입만 어떻게 참아?
이거 말고도 많지
새벽에 노래 들으며 감성타려고
아침에 늦잠자고도 미친듯이 뛰어서 지각하지않은 내게 칭찬하려고
점심에 밥 먹고 나른해져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짧고 달달한 낮잠에 취하려고
많은걸 끝내고 온 저녁, 폭닥폭닥한 이불에 뛰어들어 얼굴을 묻으려고
봄은 어디선가 슬금슬금 다시 나오는 길냥이 볼 생각에 기대가 되고
여름은 카페에서 새로 출시할 음료 생각에
가을은 우중충한 장마철 하늘을 지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겨울은 눈이 내리면 작년에 못만든 눈사람 만들 생각에 좋으니까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이동수업가며 친구들과 별거아닌 일로 웃으며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퇴한 후에는 낮에 딱딱한 대리석 바닥이 아니라 자박자박 흙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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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행위자체로 5050이 된 것처럼 과탐4,5면 꾸준함의 문제인데 그 태도로 사탐가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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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공부를 딱히 안해봐서.. 글케 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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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연계체감 큰가여? ? 풀거없어서 풀고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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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6
몇이게요?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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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폰케이스... 실무가서 써도 괜찮을까요?^^; 아직 샌애기 응애응애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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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맨날 부모님이 계셔서 못 먹어서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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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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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진위여부 갖고 엄청 싸우네 진짜 서울대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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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혼자서는 공부 잘안해서 정법사문 모고수업 들을까하는데 시간낭비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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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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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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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뜨리러 갈 사람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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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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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면 코인 공부해서 리딩방 운영 ㄹㅊㄱ 국장은 이제 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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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지 봐도 외계인이 씨부리는것 같습니다 ㅠㅠ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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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백분위 100받아보고 싶어서 오늘부터 시작
캬
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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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잘쓰시네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