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 올리는 생활 습관 (전 등급에게 추천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914825
안녕하세요 수능이 100일이 남지 않은 이 시점 수험생활때 오르비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많고 수능을 3번이나 본 사람으로서 국어가 발목을 잡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사실 1학기 중 과외를 그만두고 공부방법을 올릴까 했는데 공부방법은 어차피 다른 여러 선생님들이 설명해 주고 저도 안정적으로 항상 1등급을 받지는 못했기 떄문에 (사실은 귀찮아서 안올린 게 더 크다 생각합니다.....)
추가로 항상 과외할 때 나는 1등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너의 국어 하한선을 올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과외했기 때문에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오르비에서는 큰 도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생활 습관은 고칠 수 있고 이게 여러분들 국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어에서 중요한 부분은 집중력입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것도 큰 영향을 끼치겠지만 집중력이 좋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 때 이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1. 갑자기 성적이 떨어졌다면 정신과를 하루라도 빨리 가보기
3년이란 수험기간중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국어 성적이 떨어진 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백분위 93에서 98을 왔다갔다했지만 어느 순간 비문학 글이 읽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죠 그래서 병원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신경과를 제일 먼저 가보았지만 멀쩡하단 소견을 받고 2번째로 찾아갔던 곳이 정신과 입니다. 가서 정밀검사를 받은 다음 우울증, 약간의 공황 등등 여러가지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대략 60-70% 정도 집중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2. 스마트폰 그만 사용하기
그러나 완벽하게 예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중력과 관련해서 인터넷을 정말 말도 안되게 뒤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브레인포그, 도파민, 등등 여러가지를 발견해서 알려준 방법들을 직접 제가 해보았습니다.
그 중 제일 효과가 큰 것은 짧은 영상이나 글 그만보고 도파민을 통제하기라는 방법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인스타, 유튜브, 숏츠 등 짧은 영상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러한 짧은 영상들은 사실 우리의 집중력을 줄이고 있다고 여러 연구 결과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들이 있는데 그러한 논문들을 이용해서 나온 책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 책인데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지금 읽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짧은 영상을 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사용하지 않으면 대략 30일 뒤 집중력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침에 15분 유산소 운동하기(런닝을 추천합니다.)
브레인포그와 관련한 해결책을 찾아보다가 얻은 결론입니다. 뇌로 가는 혈류를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해마를 활성화 시켜주기 떄문에 유산소를 추천드립니다. 수험생이라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시고 15분 일찍 일어나자 마자 집 근처 헬스장이나 공원에서 15분 정도 런닝을 하시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아침식사를 하기 + 영양제 먹기
아침식사를 간단하게라도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아침을 거르면 두뇌가 활성화되기 힘듭니다. 이미 아침을 안 먹는게 습관이 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안먹는 분들은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영양제는 비타민 b 성분이 들어있는 거 추천드립니다만 솔직히 저는 영양제로는 별 효과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다하니깐 추천드려요!
연구결과에 기반해서 찾은 집중력 높아지는 방법이고 저도 수험기간때 인터넷을 다 뒤져서 알아낸 방법들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수능을 오래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여러분들 간절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들 수험 파이팅 하시고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손가락으로 예를 들면 기껏해야 얇은 고기덩어리에 뼈 박혀있는 정도의 질김인데 이걸로...
-
정시100으로만 명문대에 가는것은 불가능해질까요? 정치적인 이야기하려는건 아닌데...
-
덕코 현금인출 4
어캐해요?
-
11번 푸는 데 70분남고 12번 푸는데 50분ㄴ 남아서 n제화 on
-
작수가 갑자기 22에서 급발진한 것처럼 만점방지용 문제가 분명히 박혀있을거라...
-
전열심히부쳤네요 0
절반은배로들어감
-
밥 뭐먹지..
-
지인이 17학년도 모의고사와 수능 국어를 풀 때 모든 문제를 지문을 먼저 안 읽고...
-
국영수사문생윤 다 풀어야할까요 ㅠㅠ? 작년엔 거의 안 했어서
-
이감 오프 0
일정? 잇으신 분 계신가요 뭐 사야될지 모르겟음 ㅠ
-
강윤구T 포3, 4공S 다 들었는데 윤구T처럼 금머리말고 일반적인 두뇌를 가진 분께...
-
풍성하진 않고 맨들한 한가위
-
기출을 22~24까지밖에 안 했는데 2017기출까진 하는게 좋을까요?
-
문을 아무도 안 열엇서..
-
연역적 탐구면 가설이 꼭 있어야 하지 않나요? 이 실험에는 가설이 안보이는데 연역적...
-
59일 남았네 이제 오르비에 글쓰면 난 좆돼지개새끼다 0
꿀꿀꿀 멍멍멍 오잉크오잉크
-
내신때 배웠는데 ㅋㅋ 내신한정 개꿀임뇨
-
진짜 위험한 소신발언) 27
코로나 백신 <<< 이거 한 10년 뒤에 재조명될 거 같음
-
재밌었다
-
국어 적절하지 않은 건데 적절한 거 고르고 적절한 건데 적절하지 않은 거 골라서 많이 틀림ㅋㅋㅋㅋ
-
내년부터 개인레슨 받을건데 노력으로 극복 가능? 진격거 브금들 드럼으로 쳐보는게 꿈임
-
표가계도 0
기출에서 표가계도가 가계도 단독 문제로 나온적이 있나요? 항상 돌연변이에서만 나왔던 것 같아서요
-
우기분 5
6모 2컷… 허수입니다 피드백 과학기술, 이감 간쓸개 연계문제 기출 실모 이렇게...
-
너무 과하거나 지엽적이진 않나요?
-
일주일에 하나만 할 생각인데 이감이랑 상상중에 어느걸 추천하시나요??
-
논리다듬기
-
한양대 FM정리 10
섹시 파경 폭주 자동차 영양만점 식품영양 ㅋㅋ
-
용돈 받으러 왔어요 10
-
수능 시험장가면 어차피 그냥 날려읽게 되어있음ㅋㅋ 딴 풀이 생각할 정도의 여유가 없음
-
독서에서 시간 ㅈㄴ 쓰이는 게 가나 인문 지문이 ㅈㄴ ㅈㄴㅈㄴ 오래 걸리네. 잘...
-
올해 수능 잘보고 입대 취소할렸는데 나 군대가있는동안 집 월세내주시고 빚 갚으려...
-
? ㅋㅋ
-
이감 5-2 0
74 조진 줄 알았는데 2컷보다 1점내높네 독서 5틀 문학4틀 언어 2틀 민철이햄...
-
넹
-
1. 베이식문해원....베이식오제원 -> 문해원....오제원 2....
-
들어오는 사람 있으면 쪽지 한번만 주세요
-
이성권 프리패스 구매했는데 오르비에 올리겠다는 강의 올리지도 않고 유튜브나...
-
서울날씨 2
지방 촌구석에 있다가 추석특강 들을려고 왔는데 아니 대체 33도가 넘는데 길거리에...
-
솔직히 키배 뜰 때 전에 썼던 글 댓글 목록 부검해서 이새끼 전에 이런 글 쓴...
-
선별은 마닳 플러스알파닷! 볼거고, 전체는 강민철t 강e분 볼건데.. 골라주십쇼
-
전에 어휘는 나다 수능 실전편(2024)를 추천 받았는데, 더 좋은 책 있나요?
-
다섯입에 3900원이면 그냥 하나 사는게 더ㅜ이득ㅋㅋ
-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안나네요
-
투표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13 14 21 위주 준킬러엔제 고민중입니다 9모...
-
에너지드링크를 마셔서 수학풀 때 템포 올려보는거 시험해봐야겠음
-
6모 44544에서 9모 13111까지 올렸는데 걍 시험자체가 개쉬워서 내가...
작년6평 백분위99에서 9평 71찍었을때 병원을 갔어야했다…
뭔가 뻔한 소리들이라... 딱 어른들이 해주시는 말씀 같음
이런 당연한 것조차 못 지키는 애들이 많아서
유익하긴 함 ㅋㅋ
전 아직 20대 초반입니다! 실제 경험하고 쓴 글이라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런거 누가 안알려주더라고여....
고맙슴니다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