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laise [1146675]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0-12 12:53:34
조회수 3,252

216학파의 연세대 논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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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학생입니다 연대 논술 2번째 보는데

작년보다 확실히 재밌어진 듯 ㅋㅋㅋㅋㅋ

칸트 지문 독해 빡세게 하느라 시간없어서

2-1까지 쓰고 2–2는 거의 손도 못대서 논술 합격은 올해도 물건너 갔지만ㅠ

어차피 논술은 재미로 본 거기도 하고 복학은 없어서

정시로 갈 것 같습니다 !

답안은 아니고 그냥 제시문 볼 때 의식의 흐름만 적을게오

=>는 인과 기호입니다

너무나도 자세함 주의**


복기)

1-1 (가 나 바탕으로 다 평가? 해석?)

(가)-칸트의 의무론

일단 문제 훑으니까 가나 바탕으로 다 해석하는 거 하나있고

가지문이랑 짧은 거 비교하는 거 있길래 그럼 난 1-1에 칸트 입장부터 요약하고 1-2 칸트랑 제시문 비교하는 거 먼저 풀고나서 나,다 읽고 1-1 풀어가야지~ 계획짬.( 개별 지문 먼저 보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

첫줄에 도덕문제 언급. 원인은 자연적 경향성일 거라 예측.

원인을 억제하는 게 해결방안이니까

자연적 경향성을 통제하는 선의지를 솔루션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지켜봄. 선의지는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의지로 정의됨.

도덕법칙은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을 전제했을 때

개개인의 주관적 규칙은 아직 보편화 되기 전이므로 이성을 통해 보편화 할 수 있다고 봤음. 왜 주관적 규칙까지는 아직 완전하지 않냐면 가에서 칸트가 보편화 ’된‘ 것만 도덕법칙이랬음 되다 지다는 변화이므로 그 이전 것은 변화가 필요한 상태이며 여기서 아 개개인이 수립한 도덕 규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보편화된 법칙만이 도덕법칙이군 그래서 이성과 자율적으로 규칙을 수립할 수 있는  인간이 꼭 전제되어야 되었던 거네. 이렇게 파악했음. 그리고 요건이 2개가 나왔는데 1. 동시에 (모순없이 또는 반례없이) 2. 모든 인간에게 적용가능 해야했음 암튼 기본 전제 하에서 이것들이 충족되어야만 도덕 법칙이 수립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자신의 ’내‘적인 선의지 (내부 외부는 중요하니까 강조!)를 타인의 도덕행위를 통해 발견함으로써 도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음 .(도덕행위가 도덕 문제를 억제하니까 !)

아 그리고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하는데 이 자연적 경향성을 선의지가 억제하고 억제의 억제는 촉진이니까 결국 선의지가 도덕행위를 촉진(답안엔 촉진이 질적인 변화가 맞나? 갑자기 의심되어서 촉발이라고 쓰긴 했음)한다고 보았음.

기호로 간단하게 표현하면-/는 억제 =>는 촉진이라고 했을 때

{인간은 이성적•자율적}

도덕법칙->선의지-/자연적 경향성-/도덕행위-/도덕문제(P)

억제의억제는 촉진인데 촉진을 다시 억제하니까 결국 도덕문제 해결할 수 있음! 근데 이건 명시적으로 써있진 않으니까 뒤에서 칸트도 감정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 근거 쓸 때 은근슬쩍 끼워넣음


감정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건 감정의 역할을 중시한 머였지 보기지문 ? 암튼 주정주의인 흄 지문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행위 억제하고

그 뭐였더라 아 존경심! 암튼 그 존경심은 감정이고 자연적 경향성이긴 하니까 아하 자연적 경향성이 선의지를 촉진하는 경우도 있네? 해서 뒤에 답안에서 간단히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게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한다고 씀! YES-BUT 구조로 써줌. (공통 인정선은 중요하니까 !) 뭐 평가는 아닌 비교긴 하지만 주로 칸트의 시각을 비교할 때 좀 차용한 거 같음


그 정도 파악하고 열심히 답안 쓰고 나서 제시문 (나)해석함.

문학이네? 화자의 정서 그리고 인식의 변화! 찾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국어 지문 읽듯이 봄. 그랬더니 새로운 앎 즉 깨달음대한 정서가 처음엔 무기력이었다가 재인식하네? (인식론적 도식??)그랬더니 유전자‘내’에서는 자유롭게 즐기면 되네? (내부외부는 중요하니까)  아 그니까 이 화자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즐기면서 자유를 누리면 되는 거구나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는 (외부) 것은 욕심 내면 안되는 거구나! 해서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유롭게 즐긴다고 써줌.

이걸 대충 ‘일반적인 통념에서는 현상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이타심조차 그저 유전자의 기계적 매커니즘(매커니즘은 함수니까, 환원주의니까!)일 뿐이라는 거에 무기력해하던 화자가 상황의 재인식을 통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즐기고 가치있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면 된다는 걸 깨닫고 무기력을 극복했구나 ! 이걸 뭐 잘 답안에 씀. 

근데 이게 내부 외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걸 느끼면서도 좀 소름이돋었던 게 유삼환?? 님 글 댓글인가 보니까 

내가 손도 못댄 2-2 결론이 이거 지지하는 거였음 ! ‘유전자 내에사만 자유로울 수 있다!’ 혹은 ‘주어진 범위 내에서는 변동 가능하다!’ 그래서 오 .. 재밌네 생각함.

그리고 다는 뭐 칸트랑 공통인정선 있었는데 칸 부족 이슈로 그거까진 못 써주고 칸트는 제시문 다 싫어하겠네 ~ 왜냐면 국가의 이상인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심을 빌미로 개개인의 희생을당연시 하고 개인들을 수단으로 쓰고 있자나! 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입장에서는 공통점이 있네 ~ 나는 유전자 내에서 다는 국가 내에서만 의미 있는 인간의 삶 살 수 있으니까 ~(다는 공화주이니까 애국심으로 국가에 헌신하는 게 당연하다고 봄 개인은 국가 내에서만 의미나 가치있음) 이렇게 생각함.

그걸 써주고 자료해석은 머 시간 없어서 중요한 것만 썼는데

나는 굳이 따지자면 결정론적인 B그룹 입장인데 (다)에 가까울수록 행복감 만족감 증가하고 재능에 따른 미래가 선천적으로 정해져있음에도 역설적으로 더 자기계발에 노력하네 ~ 좋아하겠네 ~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니까 ~ 하고 생각함.(나도 유전자가 이미 결정하는 매커니즘 속에서도 인간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머 그런식으로 써주고 칸트는 자연적 경향성은 명령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자기 주장 뒷받침할 때 이 자료 쓸 수 있겠네 ~ 생각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니까 시험 끝남 ㅠ

뭐 더 기억나는 거 있으면 쓸 건데 지인이랑 약속있어서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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