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 기타리스트 [759447] · MS 2017 · 쪽지

2019-02-12 14:05:16
조회수 6,379

재수후기 및 과목별 공부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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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옯하면서 이런 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ㅋ 여행와서 짬을 내서 쓰다보니 내용이 뭔가 핀트가 안맞을 수도 있을겁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처음써보는 장문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반응이 좋으면 계속 이어나갈게요:)

 


안녕하세요 오르비언분들

 현역 15234->재수 11112 맞고 수시납치된 강하 기타리스트”(강하에서 시대로)입니다.

 저번에 새벽똥갬성에 젖어서 재수하시는 분들 격려글을 올렸었는데 26이 되버려서 넘모넘모 기분이 좋았습니다.(뭐야뭐야 관종인가봐..)

 어쨋건 그 이후에 이런 식으로 심리적인 도움만 주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해서..차라리 공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는건 어떨까해서 이 글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여행와있는동안 심심해서요..속닥속닥)

 재수하는동안 꼭 성공해서 오르비에 재수후기 써야지^~^’ 이런 생각도 하고있었고 또 나름 바닥에서 올라왔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조금 더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도와드릴 수 있지않나해서요..! 그리고 지금 안쓰면 나중에는 글을 써보고싶어도 기억이 안날까봐서..

 어쨋건! 이제 시기가 다들 학원에 들어가거나 본격적으로 공부할 시기(늦었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들 힘내셔서 1년간의 마라톤을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0.시작하기 전에


음 먼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멘탈을 정리하고 들어가야겠죠?

 공부를 하다보면 하기 싫은 시간도 있을 것이고 의욕이 활활 불타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가끔은 때려치고싶은 현자타임도 올거에요. 수험생활이 장기레이스인만큼 많은 생각이 들거고 후반에 가까울수록 굉장히 힘들겁니다. 게다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고요.

 먼저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하기싫은 날도 많았고, 초반부에는 현자타임도 자주 왔던 것 같네요.(학업/이성/장래 등등..) 저는 이렇게 하기싫은 날에 억지로 공부하는 것은 효율적으로도 별로이고 체력의 낭비라고 생각하여 초반부에는 아예 하고싶은 것을 하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ex. 고백해서 혼내주고 난 뒤 이틀 쉬어버림..) 대신, 휴식을 취한다고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를 하진 않았고 책을 읽거나 플래너에 앞으로 하고싶은 일들을 적어보곤 했습니다.(생각보다 공부의지 고양에 꽤 도움이 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할 일이 많다보니 잡생각이 적어지긴했지만 가끔은 공부가 하기싫었고 이 때는 위에 적은대로 하기보다는 제가 지금하는 공부는 수능전날에 볼 자료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보는 것들이 시험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하기싫은 생각이 없어지더라고요또 예전에 썻던 글들을 읽으며 조금만 참자고 자기최면을 걸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그러고나면 집중할 수 있었고 공부의 효율성도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어쨋건 이런 것은 사람마다 다른 것일테니 잠깐 제쳐두고.. 본인만의 공부의지 고양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 글은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본인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시간이 많을 때 한 번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1.공부를 하기 위한 학습 vs 시험을 보기 위한 학습


일단 우리가 하는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 목표는 뭔가요? 아마 이과라면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카이스트, 포스텍,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SKY서성한중경외시(대학순위를 정확히 몰라서;; 맘에 안드셔도 넘어가주세요ㅋㅋ), 그 외 많은 대학들이 있을 것이고, 문과라면 SKY서성한중경외시와 그 외 많은 대학이 있겠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위의 대학을 가기위해서는 수능을 무조건 봐야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모든 수험생의 목표는 수능을 잘 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수능을 잘 보기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될까요? 당연히 시험공부를 해야죠. 그런데 가끔 보면 이 친구가 수능 공부를 하는건지 대학 공부를 하는건지 모르겠는걸?’ 이런 생각이 들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흠터레스팅..

 시험을 위한 공부와 학업을 위한 공부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그 기본은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익히는데에 있지만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죠. 학업을 위한 공부는 본인의 지적인 욕구를 채우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넓게 파고 들어야되죠.

 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리고 이루게 될 시험을 잘 보기위한 공부는 목표가 분명합니다. . 시험을 잘 보는 것이죠. 그런데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떡해야할까요? 주위에 물어보면 다들 공부법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죠.

기출

. 기출 참 중요하죠. 아마 지금 읽고계신 분들 뭐야 이색기는 당연한 소리를 있어보이게 말하네?’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기출을 후반부에 갈수록 간과하더라고요. 왜그런 것일까요. 기출이 중요한 이유, 기출을 보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시험은 평가원에서 출제를 했고, 여태까지 평가원에서는 자신들의 문체, 혹은 말투로 그 문제들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평가원과 대화를 할 수 있을만큼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평가원이 던져주는 화두를 받아서 해석을 해야하죠. 그런 상황에서 여태까지의 기출(평가원의 문체, 말투)은 앞으로 다가올 시험에서 그들이 어떠한 화두를 던져줄지 예측이 가능하게 해주고 그것들의 해석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죄송합니다. 태생이 이과인지라 쉽게 말하려고 해도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네요..)

 많은 내용을 얘기하고싶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어쨋건 하고싶은 말은

 시험을 잘 보기위한 공부를 위해서는 기출이 매우매우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말할 모든 공부방법은 이 기출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물론 반복하라는 말도 중심이 되겠죠?) 어느정도의 양치기가 필요하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할 것이고 이것이 마음에 안드시거나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각자 자기의 방법이 있는 것이니 말이죠. 그리고 지적을 받는다고 해서 어설프게 고쳐보려다가 제가 경험하지 못한 사실을 전달하게되면 그것은 거짓말이 되버리니 글의 틀이나 내용을 크게 수정하는 일은 아마..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아 그리고 본격적인 과목별 공부법은 다음 글을 쓰게 될 경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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