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안 뚫릴 때 하면 안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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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상이 부족하구나
내 공감능력은 그냥 여기까지인가
문학은 객관성과 허용 가능성에 의거해서 풀어야합니다
평가원이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게
40만명 수험생을 모두 납득시키는겁니다
왜 <보기>를 주고 시험지의 한 부분을 할애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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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강사
박준호T 들었습니다
이게 정석이라서 강사가 누군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안 가르치는 강사가 문제 있는거죠
객관성이랑 허용가능성이 같은 맥락인건가요?
제가 김상훈쌤 전에 들을 때에는 문학은 비문학화 되었고 글자 그대로 객관적으로 읽으라고 배웠고, 현재 박광일쌤 듣고 있는데 허용가능성이란 말을 직접적으로 쓰시진 않지만 선지 판단을 지나치게 깐깐하게 하면 안된다(문학은 문학이기에,,)는 얘기를 하셔서 두 분이 하는얘기가 좀 상반되고, 그래서 문학에서 객관성(김상훈) 과 허용가능성은 반대되는 맥락이라 생각했었어서요,,
정확합니다
객관성이 쓰여야 할 상황과 허용가능성이 개입해야 할 상황은 따로입니다
객관성<<<말 그대로 단어가 "틀렸다"
상승의 이미지인데 하강이라던가
분명 부르는 소리같기도 하고라고만 말했는데
선지에선 부르는 소리라고 단정해놓던가
허용가능성<<<
이게 확실하진 않지만 일단 넘길 정도는 되는가
맥락이 좀 다릅니다
객관성은 대부분 아예 딱 사실이 아닌걸 골라내는데 쓰이고
허용가능성은 애매한 선지를 넘겨야 하는지 찍어야 하는지에 쓰이죠
A가 노인을 꿈에서 만나고 부하 군사를 이끌었다는
내용이 있다합시다
틀린 선지는 A와 그 부하 군사들이 꿈에서 노인을 만났다 쓰는거죠
그래서 보통 객관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을수록 시간이 많이 걸리며 어렵고 허용가능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을수록 시간이 덜 걸립니다
지문을 안 뒤져도 정서 잡기만 한 후
"개소리"만 골라내면 되니까요
거의 허용가능성만 물어봤던
최근 문학 시험이 23수능이었고
문학 17문제 평균 정답률이 무려 80% 이상이었습니다
정서로 개소리를 잡는게 어떤 뜻인지 예시를 알수있을까요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남매들이 부둥켜 앉고 떨고 있는 장면에서 '행복감'이라고 써 놓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19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요
정서로 풀수있는게 많나요
엥 김상훈쌤 수강생인데 현대시 행동강령에 ' 평가원이 제시하면 허용가능성(개연성) 만 판단해라' 식의 내용 있어요
허용가능성 워딩 그대로요! 그리고 허용가능성 선지도 객관성이랑 비슷한 게 결국 글자그대로 근거 찾아서
Ex) 별빛~~에서~~천상의 이상세계를 표현했어 라는 선지: 별빛이 있으니 천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는 거에요. (예시가 구려서 죄송...)
찐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는 A<->not A 쓰면 되구요
기출 선지 분석하다보면 왠만해서는 선지판단이 객관적이긴 한데
살짝 문학 문제의 감 기르기가 필요함을 알게 됩니당. 뭐가 답이 되는 선지일지 뜨걸랑요.
근데 이건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는 거라 문학이 주관적이라고 할 수도 없을 듯!
여튼 전 아무것도 아니지만 김상훈 선생님 방법론
정정해 보았습니다...급하게 써서 글이 좀 이상한데 대충 이해해 주세염
그게 맞은거같아요,, 저도 문학론 현대시 파트 저 부분 기억이 나는데, 들을때도 객관성이 허용가능성의 아예 반대되는 내용인 줄 알고 들으니 김상훈쌤의 현대시에서 '허용가능성'은 단순 전반적인 해석과 현대시를 받아들이는 태도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선지에선 무조건 허용가능성 없이 글자 그대로 (literally) 읽으라고 하신다고 생각했었어요,,,
“밑줄 나왔다고 밑줄 찾으러 가즈아~ 변화가능성 나왔다고 변화가능성 찾으러 가즈아~ 이러면 안된다고”
김재훈T가 또 떠오르는 글이네요
산 존나게 빠는 시! 선지 조지러 가!
지문 읽기 전에 보기 먼저 읽으심?
이건 그냥 지켜야하는 매뉴얼입니다
글로 쓰여져 있는 것만 다를 뿐 문학이라는 것이 미술작품 음악 뮤직비디오와 같은 예술 분야죠
예술 분야는 해석 방식이 무궁무진하기에 출제하는 측이 보기를 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아 이렇게 읽고 푸셈 하면서 방향을 던져주는 겁니다
심찬우쌤이랑 완전히 반대네요
심찬우 말고는 다 저렇게 가르칠텐데
아아 또 당신입니까
저희 찬우쌤 공격하지마세요. 수업도중에 불끄고 시 감상하는게 얼마나 공갈 잘되는지 아세욧?!!
근데 감상이 구체적으로 뭐 한다는거임?
영화 보듯이 즐기라는 건가
화자나 주인공의 정서, 태도에 공감해라 그런 의미
그런데 객관적 요소를 정확히 잡아내야 하는
어려운 문제 그렇게 하면 못 풀어요;;
대표적으로 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34번이 있습니다
ㄹㅇ 피램에서 체화한 허용가능성 엄청 잘 써먹는중
근데 하나만 추구하기보다 두가지 능력을 다 갖추면 ㄹㅇ 그만한 무기가 없음
사전학습
기출+연계
훈련
실모+N제(주간지)
이건 국어 공부할 때도 성립합니다
선생님 아무래도 보기부터 미리 보는게좋을까요
시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보기에는 있는데
지문에는 없는 그런 문제가 있던데 소설만 미리보지말까여..??
가끔 스스로 사이코패스인가 싶을때 있었는데 정신차리고 방향을 바꿔바야겟다
허용가능성이라는 정서 파악은 이미 평가원이 32년째 만들어 놓은 문제에서 아주 정교하게 가르쳐주고 있기에 설령 자신이 공감능력이 전혀 없다 암기 학습으로 터득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보기는 미리 보는 게 해답입니다 꼭 보기 보고 이렇게 읽으라고 출제자가 의도하는구나 ㅎㅎ 하면서 본문 들어가셔야합니다
경험상 선지판단을 존나 연구해야 결국 성적이 오르는듯.. 감상이라는건 어떤 상황에서 어떤감정이다만 잡으면 충분히 잘한거임
그게 결국 허용가능성입니다 ㅎㅎ
(불을 끄며)
박석준 들으면 문학 해결됩니다~
문학은 진심 선지 두바퀴 돌리고 답이 안보여서 식은땀 흐른다 싶을때 무조건 별표치고 패스하는게 답임... 나중에 보면 또 금방 보이는 경우도 많아서
ㅇㅇ 뇌라는 게 달아오르면 간단한 함정에도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니
이승모t가 정서 보이면 좋고 아님말고지만 맥락정도는 잡아가면서 읽으라고 하시는데 그게 허용가능성인거 같네요 그러면서 문학전공자의 관점에서 풀면 이렇다고 보여주시기도 하시는데 그거 보면 할 수 없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예를 들면 올해 6평 34번에서 문학 전공자들은 아무것도 없어도 김현승 시인은 절대자에 대해 회의 할리가 없다 하고 넘겼을 거라면서 너희는 이런거 못하니 기출분석 할 때도 작품 해석하지말고 선지판단의 경험치를 쌓으라고 하셔요
소설 보기부터 읽으라하시나요?
그냥 내용파악에 도움이 되는 보기면 무조건 읽으라고 하셔요 맨땅에 헤딩할 필요 없다면서 저도 굳이 안읽을 필요가 있나 싶긴해요 보기에 써주고 사실 구라였지롱 하진 않을테니까
수학5등급. 수리논술 합격비결좀요
수학 5등급이 수리논술은 절대 안되죠 무슨 비법이 있어서 잘보는게 아니라 수학을 잘해서 수리논술을 합격하는거죠
하신분있는데 잘못 답글 담
승모T 듣고 문학 통달해버림 그냥.. 그저 빛
어떤점에서요
고민하는 포인트 선지판단의 경험치가 ㄹㅇ 갓임
ㄹㅇ 맛잘알
이 글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게 심찬우T 스타일일듯
심찬우t는 혹시 객관성, 보기 무시하라고 하시는지 궁금해요
보기부터 읽지 말고 감상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었네요. 요즘도 그렇게 강의하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작수 문학만 봐도 보기로 안 뚫리지 않음? 풀어 보셨음 다 납득 하실텐데
이게 맞습니당 글 내용은 틀렸어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작년 9월 문의당기마냥 보기에서 기준을 주지 않는 작품은 어떻게 하나요?
이걸 읽고 "아하" "이 문학작품 어딘가에 연관, 특히 대립되어 이를 중심으로 무언가가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하시고 본문 들어가시면 됩니다
근데 진짜 현장에서 보기 먼저 읽고 가면 그런 생각하면서 작품 읽으시나요..?
작품 읽으면서
’어… 아 여깄다 무우랑 고구마는 유사의 관계!‘
’다음은 어딨지… 오 대륙이랑 나라도 유사의 관계네‘
이렇게 읽으실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보기 먼저 읽어야 한다는 주장을 먼저 세워놓고 이런 반례같은 것도 어떻게든 끼워맞추기 위해서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하지도 않는 사고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계신 것 같아 정말 저렇게 푸시는 건지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끼워맞추기식으로 푸는 게 아니라
뭔가 연관/대조 포인트가 있겠군 하고
글을 읽는거죠
끼워맞추기는 절대 아닙니다
보기 무시하고 글 읽으라는 사이비 동네학원쌤으로부터 벗어나고 이 방법대로 읽으니 정확도가 확 올랐습니다
이번 9평 때 보여드릴게요 정확한 사고 과정을요
선생님 그래도 어렵습니다. 제 사고가 부정 당하는 느낌